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 정용하 Jan 20. 2022

까페창업 댄싱컵의 브랜드 가치, 최근 커피 시장 동향



내가 아무래도 브랜딩에 대해 관심이 많다 보니, 브랜딩을 잘하는 기업을 보면 자연스레 관심이 간다. 이번에 알게 된 댄싱컵도 그런 회사 중 하나이다. 요즘 카페 시장은 굉장히 치열하고 웬만한 브랜딩으로는 경쟁이 어렵다 보니 그시도나 행보가 참신한 기업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많은 창업 준비자 분들이 그런 커피 시장의 동향을 주시할 것으로 보는데, 이번에 까페창업 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골라 봤다. 특히 댄싱컵이란 기업에 집중하여 창업 정보를 드리고자 한다. 과연 댄싱컵은 어떤 비즈니스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먹혀들고 있을까.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





커피 시장의 변화



알다시피 현재 한국의 커피 시장은 굉장히 과열돼 있다. 인적이 드문 골목을 가더라도 쉽게 카페를 발견할 수 있고, 도로변만 나가도 숱한 프랜차이즈카페와 개인카페가 즐비하다. 그런 환경 속에서 까페창업한 업주로서 살아남기가 굉장히 가혹하고 치열할 것이다.



한 가지 눈여겨 볼 점은 저가 커피시장이 이른바 붐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엔 아주 작은 규모로 매장 내 좌석도 없는 테이크아웃 전용 카페도 흔히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인 카페, 1인 소규모 카페 등 카페 시장이 확실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예전엔 저가 커피라고 하면 당연히 품질이 떨어지는 커피를 상상할 수 있었는데, 이젠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인건비나 매장 관리 비용, 유지 비용 등을 줄이면서 커피 맛과 공간에 집중하는 전략이 먹혀 들고 있다. 흔히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로는 텐퍼센트, 블루샥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지금 소개하는 까페창업 브랜드 댄싱컵도 그 결을 같이 하는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이젠 무엇보다 스토리와 브랜드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 단순히 가격 경쟁이나 입지 경쟁으로는 지속가능성 문제에서 한계가 있다. 탄탄한 브랜드를 입히는 과정이 관건인데, 댄싱컵의 슬로건 'High Quality Low price'에서도 알 수 있듯 저가 커피 중에서 가장 커피를 잘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른바 본질에 집중하는 전략인데, 소비자의 니즈를 적중 시켰다고 나는 평가한다. 그러니까 저가의 품질 좋은 커피를 원하는 수요자와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공급자와의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나는 현재 브랜딩 강의도 진행하고 있는데, 브랜딩이란 바로 그것이다. 하나의 일관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인 동시에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댄싱컵의 방향성이 잘 된 브랜드의 그것을 잘 따라가고 있는 느낌이다.





댄싱컵은 어디에?!



현재 대부분의 댄싱컵 매장이 부산에 몰려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부전점을 비롯하여 부산시청점, 해운대에 위치한 부산센텀점, 번화가 서면에 위치한 서면역점, 부산수영점, 서면롯데점 등 이미 부산에는 많은 점포가 오픈돼 있고, 앞으로도 부산을 중심으로 차례 차례 오픈할 예정(범일점, 영광도서점, 광안타워더모스트점)이다.



코로나 시국 이후 여행 인파가 국내 위주로 몰리면서 각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카페, 맛집 탐방이 활성화 되고 있다. 지금 같은 추세를 봤을 땐 앞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도 입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전까진 부산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카페이다. 댄싱컵만의 심플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느끼면서 다른 카페들과의 차별점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또 요즘 트렌드와 무엇이 맞닿아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 2021년 5월에 직영 1호점이 오픈 된 뒤 11월까지 20개의 가맹점이 계약된 상태라 한다. 




댄싱컵이 매력적인 이유



댄싱컵은 꾸준히 신 메뉴가 출시되면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시도가 인상적이다. 얼마 전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메리 댄싱 크리스마스'란 초코 음료를 출시했는데, 그 비주얼이 겨울과 잘 맞아 떨어진다.





사실 댄싱컵의 시그니처 메뉴라 하면 '댄싱커피'이다. 댄싱커피는 에스프레소와 블렌딩 밀크와 커스터드 크림이 올라간 음료이다. 요즘에는 확실히 그 브랜드가 살아남으려면 시그니처 메뉴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그런 브랜드의 특색이 고객을 불러 모은다. 내가 여의도에 있는 회사에 다닐 때도 점심 시간만 되면 인기 테이크 아웃 전용 카페인 텐퍼센트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아인슈페너'가 무수하게 팔려 나가는 것을 목격했었다. 그 카페에만 줄을 길게 서 있는 것을 보고 시그니처 메뉴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다.




커피 맛에 집중하면서 인테리어 공간의 매력도 살리는 카페라, 사실 그런 카페는 커피 가격이 다소 비싼 곳이 많은데 그러면서 어떻게 저가 모델을 추구하는지 개인적으로도 궁금한 부분이 크다. 앞으로 댄싱컵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더욱 공부해 보고 싶다.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그 브랜드는 당연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앞으로의 댄싱컵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댄싱컵의 의미



수도권 사람들에겐 아직 댄싱컵의 브랜드가 낯설 것 같은데, 이 브랜드의 이름이 왜 댄싱컵인지 궁금한 분들이 있을 것 같다. 나도 찾아보니까 두 가지의 의미가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었다.



1) 맛있는 커피가 담긴 컵이 즐거워서 춤추는 모습.

2) 댄싱컵을 찾아주는 손님들이 많은 주문을 하면서 정신없이 제공되는 컵의 움직임을 춤추는 모습으로 해석.



그냥 약간의 소소한 정보로 브랜드 이름에 대한 해석까지 전해드렸다.



나도 이제 올 3월 정도면 독립서점을 오픈하면서 사업 모델 같은 것을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 나처럼 창업이나 개업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까페창업도 워낙 과열돼 있고, 선택지가 다양하다 보니 준비하는 분들이 참 어려움이 많을 듯한데 이런 정보가 작은 도움이나마 됐으면 좋겠다.



# 본 콘텐츠는 업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 받고 직접 작성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