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 정용하 Jan 26. 2023

직장인투잡일기#1- 부수입왕 정방황 유튜브 개선점 정리



'부수입왕 정방황' 유튜브에 매주 1개씩 영상을 올리는 것도 솔직히 버겁다. 그렇게 고퀄리티 영상도 아닌데 시간이 은근 많이 든다. 매주 화, 수 저녁 시간을 유튜브에만 쏟는다. 시간으로 따지면 5~6시간은 되는데 이 시간 동안 영상 기획, 대본 작성, 촬영, 편집, 썸네일 생성 등 모든 작업을 한다. 이게 긴 시간인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살짝 버겁고 좀더 시간을 투자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조금이라도 영상의 퀄리티를 올려야 한다.


매번 나는 올린 영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늘 든다. 그래도 이번 영상이 나름 역대급(?)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이런 조회수가 내겐 너무 낯설다. 제발 지금 추이로만 한 2~3일은 갔으면 좋겠다. 어떻게 이런 조회수가 나올 수 있었는지 분석도 철저히 들어가야 한다.



매번 드는 나의 아쉬움을 그저 아쉬움으로만 남기지 않기 위해 어떤 부분을 구체적으로 개선해야 하는지 정리하고자 한다.



일단 이번 영상에서 나의 최근 소식을 다룬 것은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도는 유튜브에서 거의 처음이라 생각 드는데 요즘 그것을 블로그와 유튜브에 모두 적용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빠트려선 안 된다. 항상 최근 소식에는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한다. 아직 그게 부족하다. 그냥 얼마 벌었다고만 나열한 것에 그쳐서 내 영상에서 구체적으로 얻을 정보는 없다. 시청자들이 허무하지 않도록 항상 최근 소식에는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한다.



어찌 됐든 꾸준함이 중요하다. 이번 주 영상이 망했든 아니든 정해진 요일에 꾸준히 업로드 해야 한다. 전주 개선점을 조금이나마 적용하여야 한다. 그러다 보면 결과는 언젠가 따라올 거라 믿는다.


아직 영상 편집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 엄청 고퀄리티까진 아니더라도 시청자의 볼거리를 만들고 눈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말 그대로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사진을 첨부하는 것에 그칠 게 아니라 영상도 따로 확보해 다채로움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전달력이 높아진다. 꼭 고퀄리티일 필요는 없다. 화려한 기술보단 시청자의 볼거리란 측면에서 고민해봐야 한다. 다만 그렇게 하기 위해선 결국 시간이다. 지금보다 시간을 더 들여야 조금이라도 더 좋은 영상이 나온다. 화요일, 수요일은 3시간 정도씩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영상의 성공이 앞으로 쭉 이어지기 위해선 소재가 좋아야 한다. 좋은 소재란 무엇인가. 결국 채널의 방향성이 확실한 상태에서 최근 소식을 꾸준하게 업로드해주면 사람들은 몰입을 한다. 거기에 정보까지 껴넣으면 좋은 영상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가능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지속가능한 소재를 찾기 위해 그 몇 년을 고민해 왔는데, 드디어 부수입이란 소재를 찾았다. 이 소재라면 꽤 오랫동안 최근 소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나는 온통 이 부수입 생각뿐이다.



결국 정리해 보자. 내게 부족한 것은,  

    정보. 소식은 있는데, 정보가 없다!  

    영상의 퀄리티. 최대한 볼거리를 늘려야 한다!  

    영상에 들이는 시간. 지금도 버겁지만 화, 수 저녁 시간은 온전히 할애해야 한다!  



그래도 다행스런 것은,  

    무엇보다 이번 영상이 터졌다는 것!  

    그래도 지속가능한 소재를 찾았다는 것!  

    다행히 최근 소식이 계속 나올 것 같다는 것!  

    내가 이 부수입 버는 것에 온전히 몰입하고 있다는 것!  



부족한 것이 끝없지만, 그래도 다행스런 것도 적지 않아서 참 안심이 된다. 이 소재로 영향력 있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 수 있을까. 모르긴 몰라도 내 다음 스텝은 '영향력 있는 유튜브 채널 만들기'로 정했는데, 이제 가능할지도 모르겠단 희망이 생긴다. 그러기 위해선 역시나 역시나 꾸준함을 갖춰야 한다. 부수입 버는 것에 더 몰입해야 한다. 이미 맡은 업체에 더 나은 서비스를 해줘야 한다. 그것을 잘 기록해야 한다.


또, 또 뭘 해야 할지 머릿속에 하나둘 떠오른다. 그것들을 바로 실행하고 바로 기록하자. 또, 앞으로 이렇게 직장인 투잡 일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뭔가 힘나는 일이다.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부수입 관련돼선 쓸 것들이 참 많다. 또 쓰기 위해 이만 줄인다.


-23.01.26.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