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마음을 먹고 지워나갑니다.
복직한 후 많은 이야기가 들려온다.
모두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라 생각하고, 각자의 살아온 궤적에 따라 이해도에 따라 최선이라 믿고 싶은 조언들을 건낸다.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내 기준, 내 마음이라고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해본다.
나도 사람인지라,
그 수많은 조언 중에 내가 편한대로 ..내 취향대로 골라 흡수하곤 하는데
휴직 중에 굳게 다짐했던대로
나는 나만의 기준으로..흔들리지 말고 내 삶을 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1년 전의 이야기 이지만,
이 곳은 내가 오고 나서 잘렸던 기억들을 끄집어 이어내듯,
1년 전의 일이 어제일이 되어 있는 거 같다.
그래서 잊었다 생각했는데.. 힘들었을 거야 라는 말 한마디에 또 울컥함이 밀려내려온다.
안돼!
어떤 것이 맞는 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 모두 머리에서 지우자.
차라리 모두 지워버리자
그리고 어떤 것이 나의 삶에 중요한지
내가 선택하고
그 선택에 따르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성숙한 어른의 의미 아닐까
내가 또 위축되면
내가 그렇게 만드는 것이고
내가 아니면
아닌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