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롯이 Apr 01. 2024

[복직일기] 1. 아직도 남아있는 1년 전 기억들

굳게 마음을 먹고 지워나갑니다.  

복직한 후 많은 이야기가 들려온다.


모두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라 생각하고, 각자의 살아온 궤적에 따라 이해도에 따라 최선이라 믿고 싶은 조언들을 건낸다.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내 기준, 내 마음이라고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해본다.

나도 사람인지라,

그 수많은 조언 중에 내가 편한대로 ..내 취향대로 골라 흡수하곤 하는데

휴직 중에 굳게 다짐했던대로

나는 나만의 기준으로..흔들리지 말고 내 삶을 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1년 전의 이야기 이지만,

이 곳은 내가 오고 나서 잘렸던 기억들을 끄집어 이어내듯,

1년 전의 일이 어제일이 되어 있는 거 같다.

그래서 잊었다 생각했는데.. 힘들었을 거야 라는 말 한마디에 또 울컥함이 밀려내려온다.

안돼!


어떤 것이 맞는 지는 잘 모르겠다.

그러니 모두 머리에서 지우자.

차라리 모두 지워버리자


그리고 어떤 것이 나의 삶에 중요한지

내가 선택하고

그 선택에 따르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성숙한 어른의 의미 아닐까


내가 또 위축되면

내가 그렇게 만드는 것이고

내가 아니면

아닌 것이니까..




매거진의 이전글 다시 시작하는 느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