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파리, 여전히 아름답다

Hong1000band in Paris

by 홍천밴드

나폴리에서 2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파리에 왔다.


아주 아주 오랜만에 파리에 다시 왔는데 감회가 새롭다. 여러 유럽 도시들을 거쳐서 마지막에 와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파리가 참 괜찮은 도시라는 것도 느꼈다. 악명 높은 개똥들은 거리에 거의 보이지 않았고 낙서나 쓰레기도 보이지 않았다.


파리는 역시 그대로였다. 건물들은 모두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거의 변화를 느끼기 힘들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가게나 건물이 생기는 게 일상인 서울과는 너무나 다르다. 그래서 파리는 새로운 변화에 그렇게 민감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너무나 그대로라 새로운 자극이 생기기 어렵고 지겨울 수 있다.


오늘은 튈릴리 공원에서 개선문까지 상제리제 거리를 걸었다. 그리고 트로카데오에서 에펠탑을 구경했다. 개선문, 상제리제 거리, 에펠탑 여전했다. 돌아올 때는 센강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오늘은 해가 아주 쨍쨍해 29도까지 올라갔다. 그늘은 시원했지만 해가 있는 곳은 아주 뜨거웠다.


잠심은 구글 리뷰를 보고 관광지에서 약간 떨어진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에 갔다. 아주 맛있었다. 특히 단호박으로 만든 소스는 맛있어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고 나중에 만들어 먹고 싶었다. 중간에 빵집도 들러 맛있어 보이는 빵들도 사서 먹었는데 역시 너무나 맛있었다. 역시 미식의 나라 프랑스다. 물론 가격대는 꽤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 가격이 그렇게 아깝지 않았다. 마지막 도시라 부담이 이제 덜 해진 것도 있겠다. 남은 일정도 별 탈 없기를!

아름다운 에펠탑
송아지 요리 (고기도 부드러웠고 단호박 소스가 아주 일품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