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인 우리가 매일 주고받는 피드백, 과연 우리는 잘 하고 있을까?
사람들이 말하길, 디자인은 "Art"와 "Science"의 조화라고 한다.
그리고 과정 속에서 속속히 알게 되는 사용자들의 고충, 회사의 비전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의 협업이 존재한다.
결국, 디자이너의 역할은 자신의 스킬 셋과 쌓아온 지식, 그리고 노하우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문제를 성공적으로 푸는 것에 대한 열쇠는 사용자 또는 클라이언트의 목표를 달성하게 도와주었냐에 있고 경험(Experience)을 극대화시키며 비즈니스적으로도 이득을 본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개인이 아닌 팀의 멤버로서 다른 팀원들과 함께 쭉, 같은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때문에 디자인은 "Art"와 "Science"의 조화 이기도 하지만 "Communication"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결국 디자인은 협업이다. 그리고 협업이란 많은 사람들과 협동심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디자이너인 우리는, 주어진 문제를 최대한 성공적으로 풀려고 하는 것 (Problem Solving)에 가깝게 가기 위해 디자인 프로세스의 각 단계마다 많은 사람들과 피드백 (Feedback)을 서로 주고받는다. 또 다른 말로는 디자인 크리틱 (Design Critique)이라고도 하는데 사소하게는 픽셀 단위의 디자인 결과물부터 크게는 로드맵 (Road map)이나 제품의 방향성을 놓고도 많은 대화를 하게 된다.
현명한 디자이너는 피드백을 전략적으로, 기회로 그리고 감사함으로 받아들인다.
솔직히 디자인을 조금씩 알아가고 연습해가는 나에게는 아직까진 100% 실천하기 어려운 말인 것 같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피드백을 항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엔 내공이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디자이너로써 자신의 역량과 팀 또는 회사에 기여함 (Impact)를 살살 어필하는 능력 이외에도 피드백을 받기 전과, 받고 나서의 행동을 신경 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미팅룸에서 능숙하게 대화를 주도하며 팀원들을 열광시키고 원하는 것을 얻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디자이너의 뒷모습은 얼마나 늠름하고 믿음직스러울까? 그리고 그 디자이너는 거꾸로 팀원들이 얼마나 고마울까?"
미래에 좀 더 성장한 디자이너가 돼있을 나를 떠오르며 끄적끄적 이 글을 써본다.
난 현재까지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 그리고 여름에 페이스북에서 인턴을 할 때, 매일같이 나의 진행형 작업물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기대감 반, 설렘 반으로 여태까지 작업한 것을 종합한 후, 친구 또는 동료들과 맞대한 순간에서 난, 숨은 보석 같은 정보를 얻어 나오겠다는 마음가짐과는 다르게 화살처럼 날아오는 친구들과 팀원들의 코멘트에 당황하고 화끈화끈 거리는 나의 모습을 보며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미팅룸에서 반응이 좋지 않으면,
"왜 내가 얘기하려는 방향과 다르게 이해하지? 내가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나? 어디서부터 다시 설명해야 나의 아이디어가 죽이는 아이디어라고 생각을 하게 만들지?"
라고 생각하며 풀이 죽은 상태로 속상함과 답답함에 머리를 쥐어뜯었다. 반대로 미팅룸에서 반응이 좋으면,
"오 역시 나의 생각이 옳았어. 이대로 진행하면 되겠네!"
라고 무작정 혼자 좋아하면서 다른 방법은 더 이상 생각해보지 않아도 되겠다고 이르게 단언해본 적도 있다.
반응이 좋지 않다고 모든 것을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반응이 좋다고 해서 꼭 그 방향으로만 나아가야 하는 것도 아니다. 항상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모험을 떠나 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모험을 떠나는 배에 팀원 모두를 싣고 떠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이런 소프트 스킬 (Soft skill)은 결국 디자이너에게 매우 유용하다.
사실 페이스북에서 인턴 할 때 첫 한 달 동안은 다른 디자이너들이나 프로덕트 매니저 또는 엔지니어에게 피드백을 받는 미팅 시간이 하나의 또 다른 과제나 그저 반복적인 스케줄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때문에 프로젝트의 진행상태와 나의 여러 생각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토론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내 생각을 "심어"주려는 욕심이 더 컸었던 것 같다. 또한 내 디자인 결과물이 창문 밖으로 던져지는 것이 두려웠고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수 있다는 압박감에 마음이 조급하기도 했었던 것 같다.
다행히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피드백을 효율적으로 받는지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발전을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인턴 매니저를 만나서 행운이기도 했다. 많은 것을 배웠다.
경험이 많은 팀원들이 나에게 피드백 세션 또는 디자인 크리틱 때의 좋은 팁들을 주었고 실제로 미팅룸에서 피드백을 줘야 하는 입장이 될 때와 다른 사람이 피드백을 주는 것을 눈앞에서 볼 때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그리고 많은 대화가 오가는 미팅룸 안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조율하고 방향성 있게 이끌어가는 경험 많은 분들에 의해 시간 활용이 극대화되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추가로, 경험이 많고 적은 것에 상관없이 자신 있게 의견을 표출하고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서슴없이 물어보는 것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가끔, 발표를 하는 입장이 아닌 피드백을 줘야 하는 입장에 섯을 때, "틀려도, 몰라도 상관없으니 말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미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나이 (Age)에 민감하지 않은 미국의 문화 때문인지 아니면 회사 내부에 자리한 디자인 컬쳐 (Culture)인지는 몰라도 확실한 것은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은 많은 경험을 통해 터득되는 것 같기도 했다.
난 항상, 경험 많은 디자이너의 발표를 보면서 얼마나 피드백을 구하는 자가 준비되어있는지, 어떤 형식으로 발표를 하고 피드백에 대해 답변을 하는지에 대해 볼 수 가 있었다. 또 다른 팀원들을 보면서 피드백을 주는 사람은 어떤 말투를 쓰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를 유심히 관찰하고 배우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현실은 보고 듣고 느낀 것과 실제로 그 자리에서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 입장은 너무나도 다르긴 하다.
그래서 앞으로 많은 경험들이 나를 더 성장시켜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일단, 마음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정리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누가 미팅룸에 들어오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준비하자
만약에 같은 방안에 있는 사람 중에 새로운 사람 (Newbie)이 있다면, 문제 정의 (Problem Statement)를 한 번 더 해주거나 짧게라도 훅 훑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한 명이라도 멍 때리는 사람이 없도록 배려하면 좋다. 새로운 눈 (Fresh set of eyes)이 얼마나 중요한 피드백을 줄지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이다.
나의 발표 대상이 누군지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는 나의 디자인이 실현 가능한지 (Feasibility)에 대해 신경이 곤두세워져 있을 것이며 시간을 얼마나 걸리는지 머리를 굴리고 있을 것이다. 방 안에 프로젝트 매니저, UX 리서쳐 또는 클라이언트 등 여러 다양한 사람이 앉아있을 수 있는 걸 명심하고 피드백 외에도 질의응답에 준비를 해가는 것이 좋다.
정확히 어떤 부분에 피드백을 받고 싶은지 명시하자
발표 초반에 어떤 것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싶은지 정확히 명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앱 화면 (로그인, 구매 등)에 대한 사용자의 인터렉션에 대한 것인지 아니면 전체적인 사용자 플로우에 대한 것인지 등, 맨 처음 발표 슬라이드에 말해주면 사람들이 어느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게 된다.
때때로 어떤 것에 피드백을 받고 싶은지 정확히 명시하지 않으면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피드백을 받지 못하게 될 수 도 있다. 따라서 생각지도 못한 사소한 것에 대한 피드백을 받거나 다시 전 슬라이드들로 돌아가서 다시 설명을 해야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지금까지 프로젝트에 대한 나의 경과를 짜임새 있고 재밌게 Story-telling 하려는 준비를 하자
미팅 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도록 최대한 재미있게 그리고 Exciting 하게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인턴 매니저는 이것을 특히나 중요시했는데 그 이유는 첫째, 사람들로 하금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너무나도 중요하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걸 각인시켜줌으로써 다른 팀원들에게 동기부여 (Motivation)을 준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효율적이고 Rich 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일단 내용을 경청해서 들어야 하는데 목소리도 크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했다.
디자이너의 중요한 스킬 중 하나가 Story-telling인데 무작정 자신이 디자인한 앱 화면 또는 와이어프레임을 보여주는 행동 보단 사용자가 어떤 상황에서 앱을 사용하는지, Journey 중에 겪게 되는 고충은 무엇이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우리가 도와주는지 등의 유연한 부가설명을 하면서 양념을 쳐주면 미팅룸 안에 있는 사람들도 이해를 빨리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 최대한 사용자와 공감을 하면서 이야기를 펼쳐 보는 게 중요하다 (Empathy!)
나의 디자인이 (또는 프로세스가) 어떻게 사용자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미리 생각해보자
"You are not your users"라는 유명한 글귀가 있다. 결국 디자이너로써 사명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유저들을 위한 것임을 되뇌고 또 되뇌어야 한다. 자신이 만족하면 끝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유저가 만족해야만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간혹 가다 UI 디자인이나 프로토타이핑을 하게 되면 혼자 너무 만족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심해야 한다.
각 디자인 프로세스의 스테이지마다 어떻게 나의 디자인이 유저에게 도움이 되는지, 또는 비즈니스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때론 반대지만...)에 대한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보여주는 것에 대한 이유를 제시한다면, 훨씬 더 유익한 세션이 될 것이다.
만약 문제 정의 (Problem Statement) 또는 사용자 분석 (User Analysis)이 명확하지 않다면 다시 돌아가서 그 부분을 확실히 넘겨짚고 가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이 첫 단추인 만큼, 잘 채워놔야 방향성이 확실해 지기 때문이다.
항상 메모를 (Note Taking) 하는 습관을 들이자.
미팅룸 안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고 이해할 수 있지만 미팅룸 밖을 나서면 까먹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피드백은 메모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팀원들이 이해를 잘 못한 부분 그리고 보완해야 할 부분 등은 따로 적어서 다음 미팅 때 업데이트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싸우려고 하지 말고 타당한 이유를 들어가며 대화로 설득시키자
만약 받은 피드백에 대해 설명할 것이 있으면 (또 예상가는 했던 경우면) 경청해서 들은 후, 예시를 들거나 그전에 모색했던 방법이 왜 타당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 등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피드백을 준 사람을 마치 "넌 그것도 몰랐어?"라는 식으로 무안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프로젝트는 협업해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밀고 당기기는 있어도 타협점을 찾고 대화를 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임을 항상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순간적인 판단으로 피드백이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인지를 판단하자
모든 피드백이 유용한 것은 결코 아니다. 무엇이든 들은 것마다 적으려고, 기억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정말로 나에게 필요한 피드백이 무엇인지를 잘 판단하는 것도 뛰어난 디자이너의 스킬이다. 옛날 학교 선생님이 말하는 모든 것을 적는 사람들이 있는데 공부 잘하는 사람은 요점만 파악해서 적는다.
유용하지 않다고 판단한 피드백을 받아도 아무 말 없이 다음 사람의 의견을 듣기보단 혹여나 숨겨진 생각이 있는지를 한번 더 생각해 본 후 고맙다는 표현을 하는 게 좋다.
지금 해야 할 것 나중에 해야 할 것을 정리하자 (Prioritizing)
나에게 당장 필요한 피드백들이 있는가 하면 적어두거나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신경 써서 고민해 볼 수 있는 것들을 잘 가려서 정리해야 한다.
혹여나 지금 당장은 필요 없을지라도 미래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는 피드백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알아듣지 못했을 땐 오히려 거꾸로 질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드백을 개인적으로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자
간혹 가다가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흥분하거나 넘겨짚으면서 얘기할 때가 있지만 그럴 때라도 그것을 개인적으로 또 공격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팀원 모두, 결국에는 좋은 결과물을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싶어 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을 열정적인 답변이라고 생각하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팀원이 디자이너가 아니라고 무시하거나 간과하지 말자
간혹 가다가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디자이너가 아니라고 무시하거나 제대로 경청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매우 치명적인 실수이자 오만이다. 디자이너가 아니더라고 엔지니어나 프로덕트 매니저의 눈에는 보이는 미세하지만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는 경우도 많으며 실제로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어야 비로소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온다.
결국 우리는 모두 디자이너다. 직함만 디자이너라고 디자인에 대한 피드백을 들으려고 하지 말고 최대한 다양한 사람에게 듣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실제 사용자들, 최전선에 있는 영업하시는 분들 등 많은 미팅들을 잡는 것이다.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미소로 마무리하자
매일 또는 매주 하는 팀 미팅이라도 항상 감사한 마음이어야 한다. 앞으로 개인적으로 발전하고 팀 또는 회사로써 프로덕트를 발전시키려고 하는 디자이너라면 지녀야 하는 자세인 것 같다. 매번 하는 것이라고 당연해하지 말고 항상 좋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
피드백을 받고 나면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의견을 제시해준 몇몇 사람의 얼굴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때 거기서 멈추지 말고 찾아가거나 메시지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만약, 피드백받은 부분을 첨가해 디자인에 보충하게 되면 꼭 그 사람에게 말을 해주고 공개적으로도 팀 미팅 때 고맙다고 말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Critique is an important part of any design process, whether you work within a diverse team or independently. The feedback you get through a formal critique can help get you outside your own head in order to make better decisions, overcome obstacles, and strengthen your craft."
Four Things Working at Facebook Has Taught Me About Design Critique
- Tanner Christensen on Facebook Design
피드백을 받는 시간은 알고 보면 30분 또는 한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제대로 준비하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돼있으면 많은 것을 얻어가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다. 많은 반복적인 연습과 경험을 통해 노하우도 터득하고 팀원들과의 관계도 좀 더 자연스러워지겠지만, 되도록이면 짜임새 있는 발표를 하고 원하는 피드백을 제대로만 구한다면, 디자이너로써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인턴기간 동안 수많은 피드백 세션을 거쳐서 발전되는 내가 맡은 프로덕트를 보면서 그 중요성을 점차 깨닫기 시작했다.
그래서 요즘은 최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위치에 있으면 항상 되뇌고 또 되뇐다.
미팅 또는 발표를 하는 전쟁터로 들어가는 것이긴 하지만 승패를 떠나 진정으로 내가 맡은 프로젝트에 대해 발전시키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떠나 "사용자" 또는 "클라이언트"의 문제 해결을 위한 자리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힘겹게 달성한 목표에 대해 태클을 걸면 방어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에게서 피드백 (또는 Design Critique)을 받을 때면 긴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항상 쿨을 유지하며 피드백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단, 기회와 발전의 발판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피드백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을 해보면 피드백을 줘야 하는 입장에서의 생각과 노하우도 점차 발전하게 되리라 믿는다. 디자이너의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과 협업하고 소통해야 하는 만큼, 사람과 사람 관계에 있어서 노력해야 할 점들도 많은 것 같다.
무조건 디자인 관련 툴 (Tool)이나 스킬 셋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 세우기보단 이런 부분도 함께 알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항상 노력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