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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런정 Jul 28. 2021

다시홍콩 여행을 위한 홍콩의 맛

홍콩 현지인들이 가는 곳

예전 알쓸신잡 이탈리아 편을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특히, 김영하 작가의 여행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식사할 장소를 고를 때 보면 여행객들이 가는 식당 말고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을 찾아가면 희열을 느낀다고 했다. 

어떻게 알 수 있냐고 패널들이 물었는데 옷차림으로도 딱 봐도 티가 나는 관광객이 어느 구석진 곳 로컬 식당에 들어갔을 때 거기에 식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관광객인 당신들이 여기를 찾아왔지?"라고 표정 했을 때 그리고 주변에 관광객이 아무도 없을 때 김영하 작가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이곳은 진정한 맛집이구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여행을 갈 때, 가장 먼저 하는 게 블로그를 통해 맛집 찾기, 너도나도 거기에 가보고 후기들이 괜찮아서 가보는데도 생각보다 맛없는 곳들이 더 많았다. 

내가 지금 8년 동안 살고 있는 이 지역은 매년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소호 쪽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여행객들이 항상 줄 서 먹고 있는 타이청 베이커리가 나온다. 


생각해 보니, 마지막 내가 타이청 베이커리를 마지막으로 사 먹었던 적이 언제 였을까?  


몇 년 전에 에스컬레이터 밑으로 정말로 줄이 길게 있었다. 20-30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이었는데 저기 왜 줄을 길게 서있을까? 의문이 생겨서 물어보았다. 

에스컬레이터 밑에 작은 스촨식 레스토랑이 있는데 거기 점심을 먹기 위한 줄이라고 했다. 7년 동안 여기에 살면서 어떤 누구도 나한테 저 스촨 레스토랑이 맛있다고 한 적이 없는데 언제 갑자기 맛집으로 등극했을까? 


한국에 사는 친구가 " 홍콩 편 배틀 트립"에서 그 식당이 나왔다고 하면서 그 해답은 풀렸다. 한 2-3개월 동안 줄이 서있었던 거 같은데 그리고 그 길었던 줄이 사라졌다. 티브이 방영의 효과는 몇 달이 지나가면 효력이 없어진다. 


관광객이 전혀 출입이 안 되는 홍콩은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았다. 커즈웨이베이에 있는 큰 허유산도 이미 문을 닫은 지 오래되었고 장국영이 좋아한다는 해피벨리의 예만방 딤섬 집도 문을 닫았다. 


아마 코로나로 끝나면 다시 홍콩을 여행을 올 때에는 홍콩을 가면 꼭 먹었던 곳들이 어마어마한 렌트비로 인해 문을 닫는 곳이 더 늘어날 듯하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더욱이 쉽지 않을 거 같다. 


지극히 주관적인 그리고 추천을 받아서 가는 곳들 음식점 이야기와 함께 내가 지금 현재 살고 있는 홍콩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음식과 풀어 나가고 싶다.


지금은 코로나로 홍콩을 자유롭게 여행을 안되지만, 훗날 가까운 곧 그날 다시 홍콩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을 위해 레스토랑에 들어갔을 때 어마어마한 눈빛을 받을 수 정도로. 



"어떻게 여기를 알고 찾아서 왔지?" 


피크 정상 하이킹 중 날이 뜨거운 어느 날 



2020년 싱가포르에서 가장 부자인 남자로 선정되었던 훠궈 프랜차이즈 전문점인 하이디라오 창업자 장융. 재산이 15.1억달로 이며, 이미 전세계 400개 지점이 있고 한국 국내에도 3개 지점을 내었습니다. 홍콩증시에도 상장한 하이디라오. 


이 훠궈라는 요리는 무엇이길래? 


이도록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홍콩 현지인들이 가는 핫팟은 어디인지  "천하무적 핫팟" 으로 곧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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