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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Oct 24. 2022

비건 청국장찌개

비건_청국장찌개



비건 청국장찌개

저염 청국장 150g


두부 250g, 무 100g, 양파 100g

애호박 100g, 표고버섯 50g, 느타리버섯 50g


다시마 5g, 물 500ml



청국장


일본의 낫또와는 달리 우리나라 청국장은 볏짚에서 다양한 균이 옮겨오기 때문에 맛과 향이 더 풍부합니다.


발효를 주도하는 고초균(바실러스균)은 대두의 단백질을 소화가 잘 되는 형태로 만들고, 다양한 비타민과 영양소를 만들어 냅니다.


특히 장 건강에 좋고, 청국장의 항산화, 항암 효과는 이미 여러 연구로 입증된 바 있습니다. 이런 균주들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청국장을 넣을 땐 불을 끄고 따끈한 온도에서 풀어 먹는 게 좋습니다.   



 다시마


천연 조미료인 다시마에는 감칠맛 성분(글루타민산 나트륨)이 풍부합니다.


보통 국물 요리에 멸치와 함께 사용하지만 멸치 대신 표고 버섯과 넣어도 맛있는 국물을 우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끈적한 점액성 물질인 알긴산은 변비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줘 생 다시마를 쌈으로 먹어도 건강에 좋습니다.


1

달궈진 냄비에 다시마를 살짝 구운 다음 물 500ml를 붓습니다.


(다시마 튀각처럼 고소한 향이 날 때까지 구워주세요.)


2

나박썰기한 무를 넣고 표고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충분히 국물을 우려냅니다.


(10분 이상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3

다시마를 건져 내고 느타리버섯, 양파를 넣습니다.



4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애호박을 도톰하게 썰어 넣습니다. 애호박 겉면이 살짝 익으면 마지막으로 두부, 청국장 50g을 넣고 약불에서 5분 정도 끓여주세요.  



 5

마지막으로 불을 끈 다음 국물이 따끈해졌을 때(45~50도) 남은 청국장과 청고추, 홍고추를 넣어줍니다.

 



바실러스균이 살아 있는 쿰쿰한 청국장 완성!



눅눅한 국물멸치를 잘 못 사용하면 비린맛이 나는 경우가 있죠? 그럴 땐 다시마표고버섯만으로 깔끔한 국물 내보세요.


다시마의 글루타민산나트륨과 표고의 구아닐산이 만나 감칠맛이 배가됩니다. 국물만으로도 맛있는 비건 청국장! 채소 육수만으로도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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