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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승필 Jun 11. 2017

네팔 포카라

따스한 햇살이 이마에 닿았던 그날의 온도가 그립다

나는 ‘고즈넉하다’라는 표현을 좋아한다

고요하기만 했던 페와 호수

나는 ‘고즈넉하다’라는 표현을 좋아한다. 네팔의 포카라가 딱 그에 맞는 도시인거 같다. 잔잔한 페와 호수의 고즈넉한 분위기는 도시 생활에 찌든 나를 평온하게 해주는 최고의 장소였다. 석양을 받은 하얀 설산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포카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자연을 벗 삼아 여행을 할 수 있는 트래킹이다. 비스타리란 네팔어로 ‘천천히’라는 말이다.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향해 천천히 오르다보면 장엄하고 웅장한 자연의 신비로운 경치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새벽녘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의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에서의 하루도 트래킹을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인생에서 한번쯤은 포카라에서 자연을 벗삼아 천천히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시원한 바람이 양 볼을 스치고 따스한 햇살이 이마에 닿았던 그날의 온도가 그립다.


시원한 바람이 양 볼을 스치고
따스한 햇살이 이마에 닿았던
그날의 온도가 그립다

아이 신나라 ~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여행전문가들이 뽑은 "나의 인생 여행지" 기고 내용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5981975&memberNo=16546814&searchKeyword=%EB%B0%98%EC%A0%84%20%EC%97%AC%ED%96%89%EC%A7%80&searchRank=8&mainMenu=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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