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주차 70.37km
2024.11.4. 월 10.56km(5'58"/km) 해안도로
2024.11.5. 화 5km (3'59"/km) 웜업, 리커버리 3km 트랙
2024.11.6. 수 11.66km(6'30"/km) 표선해안도로
2024.11.7. 목 휴식
2024.11.8. 금 12.40km(6'10"/km) 3.15km(4'00"/km) 해안도로 및 트랙
2024.11.9. 토 12.33km(5'57"/km) 해안도로
2024.11.10. 일 11.73km(6'33"/km) 해안도로
11월 1주 차 총 거리 70.37km 훈련시간 7H
멈추었다 다시 시작하는 건 쉽지 않다. 왜 이렇게 오래 멈췄던 걸까?(뭘 스스로에게 물어보나 게을러서 그런 거지)
다시 달리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2주 전부터 조깅을 시작했다. 몸이 어느 정도 풀린 것 같아 스피드를 한 번 확인하기 위해 5km를 20분 안에 달려지는지 확인했다.
겨울이 다가오며 북풍이 거세게 들이치는데 마파람을 맞으며 뛸 땐 온몸이 쫙쫙 손가락까지 쫙쫙 펴지며 앞으로 나가질 못한다. 바람은 적당히 내 앞머리를 손으로 쓸어 올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불어오는 게 최고다.
3km에서 포기하려 했으나 포기하면 기분이 안 좋을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했고 1, 2km에서 까먹은 것을 감안하여 마지막 5km는 침 흘리며 뛰었다. 딱 20분에 들어왔다. 휴...... 지금은 힘들게 달렸지만 훈련량이 늘어나면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꾸준히 달리는 수밖에
2022년 11월 코로나에 걸린 이후로 멈추었던 달리기를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서브3를 목표로 해볼 생각이고 나는 너무나 게으른 사람이기에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압박이 주어지면 거드름 피우지 않고 하루라도 더 달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훈련일지를 작성하기로 했다.
부디 나의 글이 달리기를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양질의 기록물이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