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ayama
요즘 부쩍
오카야마에 있었던 날들이 생생하다
생생하다 못해 그곳에 있었던 시간을 다시 되돌려 보고 다시 그곳에 있을 내 모습을 떠올려 보기도 한다
아, 이렇게
이미 끝난 여행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할 즈음이면 알고 있다
내 마음이 많이 지쳐있다는 사실을..
여행을 일상의 도피로 삼지 말라고 했었는데, 너는!
아무래도 이렇게 출구 없이 힘든 나날들이 연속일 때는 이미 지난 여행을 출구로 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언제쯤 끝날까?
싶은 마음과
언제쯤 그곳에 갈 수 있을까?
매일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하는 요즘
'언제쯤 그곳에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점점 더 간절해진다
아! 여행 가고 싶다
아니 오카야마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