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습관 May 07. 2017

요즘 부쩍

okayama

요즘 부쩍

오카야마에 있었던 날들이 생생하다

생생하다 못해 그곳에 있었던 시간을 다시 되돌려 보고 다시 그곳에 있을 내 모습을 떠올려 보기도 한다


아, 이렇게 

이미 끝난 여행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할 즈음이면 알고 있다 

내 마음이 많이 지쳐있다는 사실을..


여행을 일상의 도피로 삼지 말라고 했었는데, 너는!

아무래도 이렇게 출구 없이 힘든 나날들이 연속일 때는 이미 지난 여행을 출구로 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언제쯤 끝날까? 

싶은 마음과

언제쯤 그곳에 갈 수 있을까?


매일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하는 요즘

'언제쯤 그곳에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점점 더 간절해진다


아! 여행 가고 싶다

아니 오카야마에 가고 싶다 



2017 |OKAYAMA CAFE RIKU


매거진의 이전글 여행하기 좋은 계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