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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문 정
Apr 28. 2024
부모라는 햇볕
뉘른베르크에서 온 통영 여자의 50대 청춘 드로잉 에세이 ep.18
부모라는 햇볕
나 스무 살 즈음에
엄마의 양엄마가 혀를 끌끌 차며
으그, 으그, 집안만 잘 타고났으면
으사 신랑 만났을 텐데..
했다.
칭찬인지
욕
인지.
일찍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잔인한 바른말을 쏟아내던
짧은 턱 언저리만 기억에 남을 뿐
그에 대한 추억 같은 건 없다.
우리
엄마도 그랬겠지.
따스한 햇볕이 더 필요했을 거야.
"아기 새야
,
그렇게 기다리다가 혼자
훌쩍
커버렸
지.
저 너머에 뭐가 있을지는
날아봐야 알지.
너 자신을 믿고 날개를
펼쳐보는 거야."
#50대청춘드로잉에세이 #하루한편 #독일통영댁 #50대도꿈꾼다
#따스한햇볕아래크고싶었던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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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드로잉
그림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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