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의 노래

빗나간 화살

by 여목 임재광

새벽 강가에서 3시간이 넘도록 카메라에 눈을 붙이고 서 있었다

긴 고난의 여정을 견디고 올라온 연어의 눈알을 쪼는 갈매기
연어의 머리를 파내며 고통까지 갉아먹는 독수리
그리고
지친 연어의 코를 꿰는 사람들까지...
연어는 온 몸을 비틀며 몸부림을 쳐보지만 아무도 손을 내미는 이가 없다
신은....선량한 그들에게 왜 이토록 가혹한 형벌을 내린 걸까...?

낙시 1 6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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