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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진 May 12. 2023

양수리 철교

남한강자전거길

굿모닝~♡


비가 내렸습니다

능내역 역전집에서 잔치국수로

입을 달래고

양수리 철교를 목표로

4km 남한강자전거길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두물머리 지역이라 내리던 비는

물안개를 만들고

빈 자전거길 우산 받쳐 들고

자연스럽게 걷다 보니

눅눅한 대지는

축축한 삶을 포근하게 감싸오는

듯했습니다


칙칙폭폭 낡은 소음으로 달렸던

기찻길은

옆으로 이사하고

녹슨 철교를 봄비만 무심하게

오락가락하는데

우산 두서넛 끼어드니

또드락또드락 우산에 들치는 빗방울이

고즈넉한 조화를

만들어내는 듯했습니다


조화로운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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