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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배화 Mar 30. 2016

5. 스마트폰! 천천히 구입해도 늦지 않아요

"생존을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다. 하지만 물이 너무 많으면 빠져 죽을 것이다."

-미야 안젤루(작가, 시인,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 수훈자)-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용 학습 게임들도 경쟁적으로 등장하였고,  앞으로 미디어를 통한 교육 및 학습이 더욱 강조되어질 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도구를 가졌느냐보다, 그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무수한 정보 격차가 발생한다.


 부모들은 아이가 안전하게 등하교를 하고 있는지, 밥은 먹었는지, 위급 상황은 혹시 없는지 확인 등의 이유로 스마트폰의 필요성을 느낀다. 그래서 손목에 차거나, 목에 거는 형태의 키즈 폰을 구입해주고, 결국에  아이가 중학년이 되면 스마트폰으로 갈아탐에 합류시킨다.


스마트 폰 사용이 긍정적인면도 많지만 부정적인 면이 많음에 필자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학급의 여러 문제 중에서도 특히 카톡방의 험담 욕설 비방 문제, 스마트폰 중독의 문제, 스마트폰으로 인한 건강 위해 문제, 수면부족으로 인한 학교 생활의 어려움, 고가의 스마트폰 분실 및 도난 문제 등 갖갖의 문제가 산재한다.


 로버트 프레스먼 박사는『숙제의 힘』에서 미디어 사용의 세 가지 방식(3C)에 대해 원칙을 세울 것을 당부하고 있다.

- 미디어 소비(Media Consumption) :수면과 미디어의 소비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디어의 사용은 수면에 이르는 과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며,  미디어 사용과 성적, 사회성, 감정의 상관관계는 에는 반비례 관계가 성립한다.
- 미디어 창조(Media Creation): 블로그, 디지털 스토리보드, 비디오 프레젠테이션, 팟캐스트, 게임 코드 변형, 뮤직 리믹스 등 창조에 관련된 수업을 커리큘럼에 포함시키는 추세다.
- 미디어 커뮤니케이션:(Media  Communication): 아이들의 손에 핸드폰을 쥐여 주는 순간은 지금껏 아이에게  그 어떤 교훈을 가르칠 때 보다 중요한 시간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규칙을 정해서 아이들이 미디어를 관리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반 아이들 중에 스마트폰이 있는 아이가 얼마나 되나 조사를 했다. 거의 대부분 스마트폰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스마트폰에 철학이 분명하셔서 아직 구입해주지 않으신 부모님들도 계셨다.


- 중2가 되면 사주겠다고 약속을 받았다는 친구도 있고,

- 부모님 스마트폰을 필요할 때만 빌려서 사용한다는 친구도 있었다.

- 스마트폰 비밀번호는 무조건 부모님이 열람 가능하고, 폰 사용시간이 정해져 있는 아이도 있었다.


로버트 프레스먼 박사의 스마트폰 사용 수칙에 조언을 받으면 다음과 같다.

내 아들은 열네 살이 되어서야 자신의 스마트폰을 가지게 됐다. 나는 사실 더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핸드폰은 당신 자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물건이 될 것이다. 그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당신의 아이는 핸드폰을 보면서 걷고, 주위에 핸드폰이 없으면 불안하고 신경질적이 될 것이다.
아이는 이제 자신의 친구들, 좋아하는 사람들,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당신과 대화하는 또 다른 방법을 갖게 되었다. 당신과 직접 나누는 대화가 끊어지는 순간을 대비하라.
아이는 전화를 걸기보다는 문자를 보내는 쪽을 더 선호할 것이다. 전화하기에 대한 규칙을 세워라. 전화하는 법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니까.


당신 자녀와의 '귀중한 시간'은 이제 절대 그전 같지 않을 것이다. 핸드폰이 쥐어진 순간부터 아이들은 멀티태스킹을 하게 된다.
당신은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아이가 핸드폰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명확한 규칙을 정해 조정할 수 있다. 그 권한을 포기하지 마라.
아이가 자러 갈 때 침대에 핸드폰을 들고 갈 수 있게 하면 다음날, 아침 당신의 아이는 녹초가 되어 일어날 것이다. 그러니 침대에 핸드폰은 금지하라.


숙제하는 시간에 핸드폰을 꺼 두지 않으면 아이의 성적은 떨어지게 될 것이다.
아이에게 선물로 핸드폰을 사 주지 마라. 핸드폰은 선물이 아니라 책임져야 할 대상이다. 정 갖고 싶다면 자신의 용돈으로 사야 한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전국 어디서든 1599-0075로 전화하면 된다. 상세한 내용은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www.iapc.or.kr)를 방문하여 보자.

         

스마트쉼센터 추천 '스마트폰 사용 조절 앱'

무료
1. 스마트보안관: 유해물 탐지 및 차단ㆍ모니터링ㆍ이용 시간 설정 등의 기능으로 청소년 유해 정보 차단 및 이용 시간 관리
2. T청소년안심팩: 시간 초과시 알림 전송 및 기타 기능 사용 금지(SKT 가입자만 이용 가능)


유료
1. 올레 자녀폰 안심: 사용량 확인 및 카테고리별 앱 관리(KT 가입자만 이용 가능/월 2200원)
2. U+자녀폰 지킴이: 원격 셧다운 기능(LGU+ 가입자만 이용 가능/월 2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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