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니가 싫어.
아무리 따라다녀도
절대 함께하지 않을 거야.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해도
밤이면 밤마다 내 주변을 맴돌아도
조금의 빈틈도 주지 않을 거야.
난 한다면 하는 뚝심이 있거든.
빌붙어서 갖다 주는 선물도 거절할래
비굴한 니 모습이 생생히 떠올라
24시간
스토커처럼 따라다녀도
사랑을 구걸해도
지겹기만 해.
난 니가 싫어
(해설)
주변에 하수구가 많아 여름이면 벌레와 파리가 들끓는다.
지자체에 보수요청을 해도
예전 하수구라서 어찌할 수 없단다.
종일 주변을 맴도는 똥파리 때문에
밥을 먹기도 잠을 자기도 어렵다.
난 그런 똥파리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