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집 커피가 그리운 날
그대 그리운 것은
by
블랙홀
May 26. 2025
그대 그리운 것은
바람결에 스치는
눈물 때문은 아니라오.
코끝에 다가오는
그대 향기 때문도 아니라오.
장난기 가득 머금은
웃음 때문은 더욱 아니라오.
살아서는 만날 수 없는
애틋함 때문은 더더욱
아니라오
.
보이지 않는 그리움
등 시린 허전함 속에 묻어나는 회한
품지 못한 죄책감 때문이라오.
조금만 기다렸다면
손 한 번만 내밀었다면
바람처럼 사라지진 않았을 것을
그대 향한 보고픔이
진심이었음을 알게 된 그때부터
그대가 사무치게 그립다오.
keyword
그대
그리움
29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블랙홀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교육학석사
직업
자영업자
소송하는 여자(개정 2판)
저자
공무원 25년. 계약직 5년. 현재는 자영업을 합니다. 힘들고 화가나면 글을 씁니다. 좋아도 쓴답니다.
구독자
317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막내 고모
틀렸어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