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동백한 겨울 제주
겨울이 되었지만 제주도여행의 열기는 여전히 핫해하태!
인스타그램에서든 블로그에서든 너도 나도 핫하고 감성적인 제주도 여행 사진을 올려대는 통에
당장이라도 비행기 티켓을 끊고 날아가고 싶게 만든다.
그도 그럴 것이 왕복 10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비행기 티켓을 끊고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도 충분히 감성 가득한 겨울 제주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 도민인 나는 겨울엔 꿈쩍 않고 집에만 있는 편이다.
제주의 겨울 칼바람은 맞아본 사람만 안다고 ' 이불 밖은 위험해 ' 를 고수하는 편.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제주 중 겨울을 가장 비추 하는 제주도민이지만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들 덕분에
가끔은 겨울 제주여행을 추천하기도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겨울에 특히 좋은 제주도 여행코스를 추천해볼까 한다.
1. 딱 지금만 볼 수 있는 풍경, 주황빛으로 물든 신천목장
올레 3코스를 걷다가 만나는 신천목장, 목장 너머로 바다가 내려다보이기에 바다목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바다가 보이는 목장이라니 말 만들어도 낭만이 터지는 곳이지만
이 곳은 겨울이 되면 또 다른 진풍경이 펼쳐진다.
약재로 쓰일 귤껍질을 목장 전체에 널어놓기 때문에 목장 전체가 주황빛으로 물들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는 소수에게만 알려진 곳이었지만 입소문을 많이 타서 이제는 겨울이 되면 꼭 방문하는 제주도 여행코스로 자리 잡고 방문자도 많아졌다.
그래서 너무나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겨울이 되면 꼭 봐야 할 진풍경임은 확실하다.
사진출처 : 블로거 Nigazoa
2. 위미리 동백나무 군락지
이 곳 또한 제주를 잘 안다는 사람들만 아는 곳이었으나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이 되면서
지금은 겨울만 되면 엄청난 사람들이 인생 사진을 위해 몰려드는 곳이다.
정말 예쁜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겨울이 주는 선물인 예쁜 동백꽃을 만끽할 수 있다.
이전에는 입장료가 무료였으나 지금은 입장료 2,000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만큼의 아름다운 동백 군락지를 만나고 싶다면 찾을만한 곳이다, 근처에 건축학개론 촬영지인 서연의 집 카페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은 코스가 될 듯하다.
사진출처 : 블로거 Nigazoa
3. 카멜리아 힐
역시나 위미리 동백군락지에 이어 동백꽃 명소이다.
동백꽃은 겨울에게 준 선물이 확실한 듯하다.
카멜리아 힐은 제주도 동백꽃 명소 중 한 곳으로 아주 유명하다, 동백꽃뿐만 아니라 공간마다 감각 있는 문구의 예쁜 가랜드와 의자들이 놓여 있어 감성 사진을 찍기 좋은 곳으로 인기가 아주 많다.
커플들이 유난히 삼각대를 들고 커플사진을 많이 찍는 곳이기도 하다.
온실 카페가 생겨 여유롭게 커피를 마실 수도 있으며 디자이너의 감각이 정말 탁월하다는 감탄을 할 수 있는 곳.
리드줄과 배변봉투를 챙긴다면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
그럼 제주도 즐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