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시

일상의 시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밥을 먹고 책상에 앉는다. 

책을 뒤적이다가 슬슬 꾀가 나서  

침대에 누워 뒹굴거린다.  

점심을 먹고 주전부리를 하고 차 한 잔 마시고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잠시 한다. 

다시 집으로 와서 저녁을 먹고 티브이를 보다가 

잠자리에 든다.  

매일 별 거 없는 일상을 보내다보니 

시를 쓴답시고 끄적거린 글들은  

그냥 남들과 별 다를 바 없는 일상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