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운동
"벌써 1년"
마흔은 확실히 서른과는 무게감이 다르다. 마흔 전에 운동 습관을 만들어 두지 못하면, 기후위기로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빙하처럼 건강이 급격히 붕괴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일었다. 나처럼 수동적인 인간에게는 공포가 가장 큰 동기부여다.
그런 마음을 갖고 찾은 동네 헬스장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한 지 1년쯤 되었다. 헬스장에 엄청 자주 간 것은 아니고 평균 주 1회 정도였다. 스물 셋 병장 시절 체중과 비슷해졌다. 하루하루가 쌓여서 만드는 변화의 힘을 실감한다. 하지만 여전히 지방량이 표준 이상이고 과체중이다. 계속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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