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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집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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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잇 Apr 24. 2017

#1

To.

나는 그렇게 또

빠듯한 하루 속에서

내 목소리를 줄이고

당신의 말을 건네줍니다.


그 어둔 새벽이 버거워서

오랜 시간을 목메여있었던, 긴 긴 날들에도

당신은 끊임 없이 이야기하고 있었네요


더 이상 나의 언어가 눈물이 아님과,

그 긴 한숨과 마침표를 대신해줄 단어를 만들어준

당신에게


나는 오늘도 맺음을 흐리며.








*사진을 비롯한 모든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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