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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은상 Jan 24. 2024

일병장수 시대

무병장수(無病長壽)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별다른 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을 말합니다. 무병장수는 만수무강과 함께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인사말로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건강은 자신이 간절히 원한다고 그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태어날 때부터 허약한 체질도 있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시나브로 건강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특히 시니어의 건강은 자랑할 것이 못됩니다. 오히려 시니어에게는 무병장수보다는 일병장수(一病長壽)가 더 낫습니다. 일병장수는 말 그대로 한 가지 병을 가지고 있으면서 오래 산다는 뜻입니다. 항상 건강할 때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지만, 한 가지라도 병이 생기면 평소에 자주 몸 전체를 살피고 조심하게 됩니다.


1920년생 김형석 교수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고 말입니다. 김 교수의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김 교수가 어릴 적에 주변의 어른들은 그가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말했답니다. 하지만 그는 103세가 넘은 지금도 종종 강연을 하고 글을 씁니다. 김 교수는 자신의 건강이 좋지 못해 늘 조심하고 건강 관리에 힘을 쓴다고 합니다. 특히 그는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육체를 이끈다(sound mind, sound body)고 강조합니다...칼럼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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