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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titbe Oct 13. 2024

남는 것

동행이란 따뜻함을 조금 더 보태주는 일인지도 모른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내게 그랬다.


왜 굳이 그러냐고.


내가 신기하다는 듯 그렇게 물었다.

더 분명해지는 것은

내게 의아스럽게 물으면 물을수록

그들을 납득시킬 마음은 점점  없어진다는 것이다.

타인은 내가 아니니까.


나는 생각한다.

지금 내가 하는 이 마음과 이 행동이 무엇이 남길지는 모르지만 행여 남길 것이 없어도 어쩔 수 없다.


가장 내 마음 깊숙이 분명한 것은,

지금 당장 무엇을 남기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다.

그저 마음이 가는 대로 마음을 다하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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