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초려. 삼국지를 읽어보신 분이라면, 아니면 주위에서 조금 주워 들어보신 분이라면 알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나도 알긴 안다. 헷갈렸을 뿐이다.
뜻과 유래는 아래에 달아 놓았으니 참고하시길..
때는 바야흐로 1994~6년 경인 나의 고등학교 때로 기억이 난다.
국어 주관식 문제로 기억을 하고 있으며, 유비가 제갈량을 세 번 찾아간 고사성어는?
이 정도의 문제였던 것 같은데........
나의 답이 가관이다..
나도 한참 후에야 틀린 것을 직감했으니... 후~~~~ 3초만 더 생각해 볼 것을..ㅋㅋㅋ
나의 답은 위에 제목을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삼 초 고 려였다.
삼초 고려
석삼, 시간 단위 초, 돌아볼 고, 오두막 려
(3 초동 알 오두막을 회상한다? 뭐 이런 뜻이려나?)
원래 삼고초려는 이런 뜻이란다.
석 삼, 돌아볼 고, 풀 초, 오두막 려.
유비가 세 번 찾아가는 것을 왜 난 삼초 고려라 했을까?
해당 에피소드를 집사람에게 말했더니 가끔씩 삼국지 이야기가 TV나 라디오에 나오면
놀려된다. 저 3초 고려하는 누구를 보시오....ㅋㅋ
나도 살짝 민망하기도 한데..ㅋㅋ 사자성어 순서가 좀 바뀌어 저래 웃기는 말이 되어버리는구나..
우리 모두 결심을 할 땐 삼초 고려를 해 보시지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삼고초려란?
오두막을 세 번 찾아간다. 중국 촉한의 임금 유비가 제갈량의 초옥을 세 번 찾아가 懇請(간청)하여 드디어 諸葛亮(제갈량)을 軍師(군사: 군대의 우두머리)로 맞아들인 일.(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유래 및 용례
제갈량의 [出師表(출사표)]에 나오는 말이다. 三國時節(삼국시절)의 劉玄德(유현덕)이 臥龍江(와룡강)에 숨어 사는 제갈공명을 불러내기 위해 세 번이나 그를 찾아가 있는 정성을 다해 보임으로써 마침내 공명의 마음을 감동시켜 그를 세상 밖으로 끌어낼 수 있었던 이야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신은 본래 布衣(포의)로서 몸소 南陽(남양)에서 밭갈이하며 구차히 어지러운 세상에 목숨을 보존하려 했을 뿐, 제후들 사이에 이름이 알려지기를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先帝(선제: 유현덕)께서 신의 천한 몸을 천하다 생각지 않으시고, 황공하게도 스스로 몸을 굽히시어 세 번이나 신을 草幕(초막) 속으로 찾아오셔서 신에게 당면한 세상일을 물으시는지라, 이로 인해 감격하여 선제를 위해 쫓아다닐 것을 결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일 이전에도 殷(은)나라 湯王(탕왕)이 三顧之禮(삼고지례)로 伊尹(이윤)을 맞이한 일이 古典(고전)에 나온다. 그러므로 삼고초려는 유비가 처음 행한 일이 아닌 듯하다. 지금은 이 말이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자기 신분과 지위를 잊고 세상 사람들이 대단치 않게 보는 사람을 끌어내다가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겸손한 태도와 간곡한 성의를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