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할 때는 항상 시작 전에 그날의 의도를 세운다.
오늘은 팔의 쓰임에 더 신경을 써보자, 발바닥 뿌리내림을 더 의식해보자 처럼 육체적인 의도일 때도 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자 처럼 마음에 대한 의도일 때도 있다.
내가 주로 세우는 의도는
"포기하지 않게 해주세요"인데
어느날, 선생님이 수련중 말씀하셨다.
"의도를 세울 때는 부정적 언어 말고 긍정의 언어를 사용해보세요."
그러고보니 TTC(요가지도자과정)를 할 때도 안내자의 언어는 부정문이
아니라 긍정문이어야 한다고 배웠다.
무릎을 굽히지 마세요가 아니라,
무릎 뒷쪽을 좀더 펴보세요. 같은 식으로.
이후엔 매트 위에서 의도를 세울 때도, 일상의 순간에서도 계속 긍정의 언어를 사용하려 노력한다.
나에게 더 좋은 것을 권유하는 기쁜 마음으로. 내가 기꺼이 수용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