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돌멩이 May 09. 2019

짧은 글 /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삼척에서 왔다는 시민 한 분. 핵발전소 반대 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시고 가신다. 그리고는 감독님께 고맙다며, 얼마 안 된다며 오 만원 짜리 한 장 쥐어주신다.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던 사람의 이야기. 누군가 들어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얼마 안 된다는 오 만원. 그렇게 이제는 들리게 될 이야기.

작가의 이전글 종이컵의 비극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