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해지고 싶었다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멀어지고 싶었다
걱정인지 오지랖인지 모를 말들
시기인지 진심인지 모를 말들
그런 모든 꼬리들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발에 힘을 주어 발자국을 내 본다
모래가 움푹 들어갔다 이내 검게 차오른다
팔을 크게 돌려 원을 그려본다
바람이 품 안으로 들어온다
by. 달콤한 게으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