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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엄마가 울었다
좋겠다. 너는 엄마가 있어서. 나는 엄마가 없는데. 우리 엄마 보고 싶네.
일흔도 훨씬 넘은 내 엄마가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었다.
엄마는 좋겠다. 딸이 있잖아. 난 없는데. 나중에 엄마 나이 되어도 계속 없지 싶은데.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어도 철딱서니 없는 딸내미는 저걸 위로랍시고 하고 등짝을 맞았다. 조금 슬퍼서 아팠다. 우리는 한동안 그냥 말없이 앉아 있었다.
언어와 예술, 공간에 관심이 많고,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인간'에 가장 관심이 많습니다. (본 연재물에서 출처가 따로 없는 사진은 본인이 촬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