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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J Oct 05. 2024

어쩌다 작가, 브런치스토리 팝업전시를 다녀오다.

나는 어쩌다 브런치 스토리 작가가 되었나?

지금으로부터 2년 전.

딸에게 노트북을 사주었다. 아내가 학습에 필요하다고 사주었는데 딸은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고 태블릿 PC만 사용했다. 6개월 동안 아무도 사용하지 않길래 하는 수 없이 내가 맛집 검색용으로 가끔 사용을 하다가 심심해서 네이버 블로그에 가끔 글을 올렸다.


그러다 광고가 전혀 없는 오리지널 글돌이, 글순이들이 글을 쓰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카카오 브런치였다. 브런치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그렇게 딸아이의 노트북을 썩히기 아까워서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쓰기가 지금 내 일상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깊숙이 침투했다. 모든 것의 시작은 참 미비하고 우연인 것 같다.



대학로 & 홍대 & 성수

대한민국 서울의 핫플레이스 변천사라 해도 될 것 같다. 강남역이나 이태원도 언니오빠들의 영원한 놀이터이기도 하나 결이 좀 다르다. 범용(汎用)이 아니다. 대학로는 태어난 곳이 그 동네여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홍대는 친구들의 일터가 그쪽이어서 30-40대를 보냈다.


성수는 나의 일터와 관련이 있어서 가끔, 그러나 지속적으로 둘러보게 된다. 본의  아니게 서울 30년간의 핫플레이스의 변천사를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팝스토어 공간이 크지는 않다. 그러나 브런치가 점점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블로그와의 차별화

브런치는 네이버 블로그와는 확실히 다르다. 범접할 수 없이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80-90년대 PC가 난립할 때 잡스가 매킨토시를 내놓고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처럼 브런치는 다른 글쓰기 플랫폼이나 먹고 노는 블로그 글쓰기와는 달리(이해를 돕기 위한 개인적인 비유니 딴지를 걸진 말기) 확실히 명품 전략으로 가는 것 같다.


브런치는 대한민국 글쓰기 플랫폼의 원탑으로 오랫동안 세상을 평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쟁상대가 없다. 이미 대한민국 최상위 글쟁이들은 모두 브런치로 왔다고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고 승부는 이미 끝났다.  



이런 것도 준다.

1. 애들 어렸을 때 캐러비안베이 갈 때 한 번쯤 들어 보았을 만한 팔찌^^

2. 브런치 작가님들에게는 작가카드(?) 작가증(?)도 준다.


청명한 가을날에 잠시 들러 브런치의 존재감도 확인하고 성수동 산책도 하면서 맛난 것을 먹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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