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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집없는 거북이 Oct 23. 2020

그 후

1

나는 생각보다 많이 좋아했나 보다.

웃는 네 모습이 좋았고

심지어 우는 네 모습도 좋았다.

그리고 그 옆에 내가 있을 수 있어 좋았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슬픔은

더 이상 너를 볼 수 없다는 게 크다.


너 없는 나 혼자 너를 향한 그리움만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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