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나경 May 30. 2016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

건강한 다이어트만이 정답!

이번 주 날씨는 최고 29도. 이번 주도 무진장 더울 것 같다. 이제 여름의 시작인데, 7~8월의 더위가 무섭기만 하다. 사실 더위만큼 무서운 것도 있다. 아니 어쩌면, 나와 내 또래에겐 이것이 더 무시무시할 것이다. 바로 다이어트, 이 네 글자이다.


‘다이어트 성공하는 법 8가지’,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 5가지’ 등 다이어트 관련 글이 넘치고 넘친다. 요리 레시피에도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OO 요리 만드는 법’라며 먹긴 먹되 어떻게는 살을 덜 찌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비춰진다. 다이어트에 감량한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의 사진이 넘치고 넘친다. ‘너도 다이어트해야 그나마 예뻐진다~’라고 내게 잔소리하는 것만 같다.


이런 미디어를 접하며, 다이어트를 성공한 사람만이 멋진 여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급히 펜을 집어 든다. ‘다이어트 운동 계획’, ‘다이어트 식단’ 등 메모장에 이것저것 적고, 인터넷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찾아낸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 첫째 날의 전투력은 엄청나다. 이런 전투력이 건강한 다이어트로 몰리면 정말 좋으련만, 아쉽게도 우리들의 전투력은 ‘단기간에 많은 감량’이라는 옳지 못한 목표로 몰려버린다.


다이어트를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건강을 위한 계획적인 다이어트, 또 하나는 단순 감량을 위한 해로운 다이어트. 문제는 후자이다. 본인의 건강을 위해 운동과 식단 조절을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몸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단기간에 체중 감량을 해버리는 다이어트는 정말 문제이다. 이런 해로운 다이어트가 특히 여름에, 청소년들과 20대 여성들에게 거쳐가는 필수코스가 되어버린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부작용을 불러일으킨다. 무리한 굶기나 운동은 한 달에 한 번 월경을 통해 철분이 소실되는 여성에게 빈혈 증상을 불러일으킨다.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이어가면 어지럼증을 동반한 이명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균형이 잡히지 않은 원푸드 다이어트가 특히 위험하다. 영양 균형이 깨지면서 이명 증상과 부종,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멋진 여름을 보내기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것은 좋다. 다만 몸에 해로운 다이어트는 금물이다. 나도 이번 여름방학에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다. 얼마나 지속될 진 모르겠지만, 적당히 영양 균형이 맞춰진 식단과 적당한 운동을 하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것이다. 여름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목표로 했으면 좋겠다. 또한 보여주기 위한 다이어트, 타자의 시선을 의식한 다이어트가 아닌 본인의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를 했으면 좋겠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다이어트만이 정답이다!

작가의 이전글 과거가 그리우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