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변재명 Dec 13. 2019

서비스 기획서 가이드 4편

사용자의 경험에 집중하면 답이 보입니다.

앞선 1,2,3편을 보시고 여기를 오셨다면, 거의 막바지에 오신 겁니다.


사용자 시나리오

스토리보드 페이지별 Tip

그 외 체크해야 할 포인트


요거 남았습니다.


사용자 시나리오


사용자 시나리오는 기획자 관점으로 보면, 고객 여정 지도(User Journey Map)를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 가능한 케이스와 니즈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타깃 지정해서 정의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절차가 필요한 이유는 잘 아시죠?

MECE 하게 빠뜨리지 않은 기획서,
초반의 깊이 있고 디테일한 고민이 재작업의 이슈를 줄인다는 거 ^^

전에 보여드린 예제처럼 플로우 차트형으로 그리실 수도 있고

상세하게 엑셀로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엑셀은 가로로 계속 늘릴 수도 있기 때문에 플랫 하게 놓고 기능 리스트, 정책 필요할 것 같은 부분, 고객들이 가진 궁금증이나 니즈는 무엇일지도 열거해 놓고, 이 문서를 가지고 스토리보드를 한 단계씩 그릴 수도 있고, 초기 미팅에서 필요한 정책을 스토리보드 없이도 결정할 수 있는 바탕도 됩니다. 클라이언트께 이 표를 기준안으로 정책들을 정리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는데.. 상당 부분 협조적으로 많이 정리가 왔던 경험도 있습니다.   

고객 지표 분석을 통해서 사용자 Persona를 정의하고, 서비스를 정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사용 경험이 거의 없거나 새로 시작하는 고객부터, 굉장히 충성도 높게 이용하는 고객들까지 고려가 되어 있어야,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지겠지요. 최근에 넷플릭스나 유튜브 서비스들이 점점 개인화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경험에 익숙한 고객들은 결국 다른 쇼핑이나 전문지식 서비스에서도 기대하는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제는 서비스 기획도 단순히 같은 업종 내나 카테고리가 비슷한 서비스가 비교대상이 아니라 구글, 네이버,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서비스 경험과 경쟁해야 하고, 기술도 ABCD (AI, Blockchain, Cloud, bigData)처럼 인공지능, 데이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으로 생각해야 고도화될 수 있게 됩니다.

개인에게 제공할 큐레이션 요소 정리


사용자 Presona 정의에 따른 사용자 시나리오 및 서비스 구성

기능과 기술은 모두 사용자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스토리보드로 구성해야 잘 디자인되고 개발되는 것뿐 아니라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스토리보드 페이지별 Tip


1. 스토리보드 작성 시 그리드를 잘 활용하면 쓰기도 보기도 편합니다. 마스터에 레이아웃을 등록해 놓으면 좌측 섬네일 > 레이아웃 메뉴를 통해 언제든지 적용 가능합니다. 그리드를 잘 지키면, 문서가 깔끔하고 정리되게 보이면서, 결국 보는 분들의 가독성이 좋아집니다.

그리드가 없는 경우 방명록 (좌측) 그리드 구성 (가운데) 그리드 후 달라진 방명록(우측)

스토리보드에서 활용하는 예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바일 그리드를 활용한 스토리보드의 예

2. 복잡한 기능에 대한 해설은 별도의 페이지로 구분해내서 진행합니다. 디자인, 개발에서 케이스별로 기능을 구현해야 하는데 한 페이지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데도 우겨 넣는 경우 케이스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좌측 메뉴 구성 중 원형 탭 3가지에 대한 부분을 촤측에서 별도 정의하여 구성
회원별 다운로드 콘탠츠 시청 시 상세 구분 예시

이미 다들 알고 있다고 해도, 정의를 안 해놓으면 오랜 경력의 개발자 이외에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콤포 박스 항목 같은 경우 누락이 생기면 결국 개발 진행 중에 재작업하는 이슈가 발생하게 됩니다.

콤포 박스 상세 내용을 따로 정리해서 보여주는 게 필요


3. 공통의 요소들은 구조를 미리 정리한 내용을 앞에 제시해 놓으면 반복적인 기능 페이지들을 매 페이지마다 정의할 필요가 없어지고, 스토리보드를 보는 디자이너, 퍼블리셔, 개발자분들이 헛갈리는 정책이 존재해도 공통에 준용해서 개발할 수 있게 됩니다.

리스트, 등록, 수정에 대한 기준 레이아웃 정리

위 예제처럼 동일한 속성의 페이지들을 그대로 쓰기보다는 미리 정보를 구성해 놓고 상세 구성만 정의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두면 퍼블리셔나 개발 쪽에서는 상, 하단을 통일해서 개발할 수 있고, 여러 명의 기획자가 같은 성격의 페이지를 다르게 구성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개발을 진행할 때 미리 선언해두면 좋습니다.


상세 수정 페이지의 공통 구조를 정의하고 각각 페이지 상세를 만드는 방법

복잡한 구성의 페이지를 여러 개로 구분해서 진행할 때는 미리 위와 같이 화면 ID 기준으로 정의하고, 다음 페이지로 이어서 스토리보드를 작성하면, 보는 분들의 이해가 더 높아지게 됩니다.


아래 예제는 여러 페이지에 걸쳐진 텍스트 박스는 모양별 속성이 어떻게 정의되는지 미리 정의한 모습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많은 페이지들이 있는 스토리보드 내 등록 폼도 이렇게 정의해 놓고 통일한다면, 개발 진행 시 궁금한 부분을 많이 조정할 수 있겠지요. 매 페이지마다 이 정의를 하기엔 스토리보드가 너무 길어지겠지요?페이징 규칙, 데일리 피커도 같은 맥락입니다.

텍스트 박스의 속성을 미리 정의해서 이후 가이드가 될 수 있게 정의
캘린더, 페이징규칙 등 공통 요소 정리

이렇게 공통을 정의해 놓으면 아래 예처럼 해당 공통 정의서의 화면 ID 만 명기해두면 개발에서 찾아서 활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페이지마다 정의하지 않아도 되고요.

4. 용어사전 : 기획서를 확인하는 유관부서를 위해) 기획서 내에 작성된 주요 용어에 대해서 정의하는 부분입니다. 특히 기획자 간 사이트 용어 통일을 위해 사용하는 부분인데요. 실제 사이트에 반영된 메뉴 명칭과 팝업 문구를 지속적으로 모아놓고, 기획서 작성 시 참고하면 좋고, 서로 모호하게 될 수 있는 표현들을 오히려 통일해 놓음으로 인해서 차후에 메뉴명, 코드명 등에도 혼란을 줄여줄 수도 있습니다.

용어 통일이 필요한 항목의 AS-IS를 정리하고(왼쪽), 이슈가 되는 용어는 사전적인 의미를 공유해서 확정(오른쪽)

그 외 체크해야 할 포인트


1. PPT 프로그램은 알면 편리하고, 모르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스토리보드의 분량이 많은 경우 슬라이드 구역에서도 구분이 편리하도록 구역을 나누는 부분과 구역 구분마다 Chapter를 나누면 확인이 편리합니다.

2. 스토리보드 상에 유관부서에서 검토(해결) 해야 할 중요한 사항들은 문서에 기록해 두면, 피드백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고, 킥오프 미팅 시 바로 결정사항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3. 검색 페이지에 대한 정의를 할 때 검색에 대한 필수 기능을 정의하고, 최소/최댓값의 정의, 입력 가능한 값 정의, 입력값없을 시 정의, 검색 결과의 정렬 조건 정의 같은 부분이 필요합니다. 개발하거나 테스트해보면 리스트 페이지 처음 들어올 때부터 뭐가 보여야 하는지 정의가 잘 안 되는 부분들이 있어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첫 화면 진입 시 검색 결과 없음을 정의
검색조건에 필요한 상세한 부분에 대한 정의 예제

4. 스토리보드 제작 시 맞춤법 검사를 통해 오타나 띄어쓰기, 적정한 단어 등을 서치 해서 진행하면 좀 더 섬세한 문서가 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맞춤법 검사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5.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보통 *표 표시를 하게 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미리 정리해 놓으면 반영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없게 됩니다. 회사마다 규정은 다를 수 있으니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하세요.


성명[한글] :

1자 적용 안 함.
2자 - 성명 중 성을 제외한 나머지 Ex. 김*
3자 이상 - 성명 중 성과 끝 글자를 제외한 나머지 Ex. 변재명 - 변*명 / 변재며이 - **

성명[영문] : 영문 성명 중 앞 4자리 철자 노출 Ex. BYUN **********

주소[지번주소] : 읍/면/동 미만의 숫자 Ex.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 번지

주소[도로명주소] : 도로명 이하의 건물번호 및 상세주소의 숫자 Ex. 서울시 종로구 세종 대왕로 ***, *** 호(세종로)

주민번호[외국인 포함] : 뒤에서부터 6자리 Ex. 711231-1******

CI : 88자리의 숫자 중 앞 7자리 노출 Ex. cDR34 cv***** ~~ ****

연락처 : 전화번호 또는 휴대폰 가운데 4자리 Ex. 02-****-1234, 010-****-1234

여권번호 : 뒤에서부터 4자리 Ex. 12345****

이메일 주소 :
1자 적용 안 함
ID 중 앞 1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Ex. e******@gmail.com

카드번호 : 앞, 뒤 각각 4자리(3자리 포함)를 제외한 모든 숫자 마스킹
Ex. 9430-****-****-2399,  9430-****- ****-239
(참고 : 카드번호 : 국제카드업계 표준(PCI-DSS) Ex. 9430-****-****-239* )
카드 유효기간 : 연/월을 모두 마스킹 Ex. **/**

온라인 회원 ID : ID 중 앞 2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Ex. at********

은행명 : 전체 마스킹

계좌번호 : 뒤에서부터 5자리 변환 Ex. 430-20-1*****, 484220-01-1*****, 103-910096-*****

I-PIN : 뒤에서부터 5자리 변환 Ex. 123*****

고객의 IP 주소 :  3번째 칼럼 변환 Ex. 123.456.***. 12


정리하다 보니 체크 포인트들이 많아지네요. ^^;; 다음 주에 드디어 기획서 가이드 마무리해야겠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이전 04화 서비스 기획서 가이드 3편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