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imho Oct 06. 2017

28일차 오늘은 시네마 데이

D+27 오늘도 덴맑음



자주타는 시내 가는 기차에 영화 '악녀'의 한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신하균을 좋아해서 챙겨봤던 영화였다. '악녀'가 덴마크에 개봉하나 싶어 유심히 보는데

코펜하겐 영화제 CPH PIX의 광고였다. 찾아보니 한국영화가 4편이나 영화제에 초청되었었다.

'악녀'를 비롯해서 홍상수 감독의 '그 후', '춘몽', '초행'이었다. 

'초행'의 김대환 감독이 만든 '철원기행'이라는 영화를 재밌게 봤었는데 상영할 때 보러가야겠다.

한국에서는 혼자서도 한주에 한번씩은 꼭 보러갔었는데

날씨가 꿀꿀하다보니 영화가 많이 땡겼다.


지금 영화관을 가기에는 번거롭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영화를 보려고 준비했다. 

맥주도 사고 집어먹을 것들도 사고 처음으로 붉닭볶음면도 뜯었다.


그래서 영화를 뭐볼까 하다가 밤늦게까지 3편이나 보게됬다.

'베이비 드라이버'부터 '재심',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까지 장르도 골고루 챙겨보았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이런 잉여로운 시간도 가져야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27일차 코펜하겐의 날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