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얀 밤 Nov 13. 2017

마을을 품은 학교공동체

제 1 발제문

마을을 품은 학교공동체 (강영택) /10 월 4 째주 독서모임 

2017년 10월 29일



 공동체는 장소에 국한된 공간적 개념이 아니라 다수가 함께 지향해야 하는 가치이자 이념이다.

또한 커다란 공동체를 생각하기엔 우선 우리가 속한 작은 단위의 공동체부터 잘 영위해야 한다.

따라서 다음 두 질문은 우리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한 명의 어른으로서, 공동체의 일원이 될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 지에 대해 키워드를 발췌해 그에 따라 질문을 작성했다.


 Q1.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우리는 보통 임용고시를 통과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학교 내에서 실행하는 것만을 교

육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모든 조건에 국한되지 않고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전

달하는 것까지 교육의 한 일환이다. 

 필연적으로 상대적 어른이 되며, 내가 가진 지식을 전달해야만 하는 타이밍을 만나게 될 것이

다. 누군가가 조언을 요청할 수도 있고 내가 나서서 가르쳐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에 대

해 생각해 본 사람은 자신이 지식을 습득함에 있어서도 진지한 태도를 보일 것이다. 그 태도가

자아의 발전은 물론이고 공동체 발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은 또 말하면 입 아플 사항이다.

 

 즉, 우리는 어떠한 생각과 마음가짐으로서 (비교적 사회적 경험이 적은) 사람들에게 지

식을 전달할 것인가.



Q2. 어떻게 싸울 것인가?

 공동체 내에서는 내적갈등이 늘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서로 다른 개인이 만나 새로운 합을 도

출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부터 공동체 내의 합의가 더욱 긍정적

인 방향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신자유주의 시대 하 경쟁사회에서 성장한 우리들은 ‘내 어려움을 표현하고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내 주장을 피력해 싸워 이기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더욱

익숙하다. 모두 대화보다는 자꾸만 언쟁 쪽에 가까워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대체 어떻게 ‘품위 있게’ 싸울 것인가.






작가의 이전글  온전한 기와가 부서진 옥보다 낫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