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라서 공부를 못해요?어떻게 도와줄까?
1학년 둘째가 ADHD진단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확실하게
학습장애 라는 진단도 받았다.
근데 그 때만 해도 뭐 잘 인지 못했던 것 같다. 정확히는 내가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말이 맞겠다.
이제는 정확히 알게 되었다.
아이는 학습장애가 맞다.ㅎㅎㅎㅎ
지능은 괜찮은데 난독증 난서증 난산증,,, 이런 기초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안 되는 것이 뭐 학습장애라고 칭해지는 것 같고
우리 아이는 읽기와 쓰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학습장애 진단~
그래도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1학년) 괜찮은 것 아닌가 했는데 2학기가 되고 나자 점점 더 차이가 심해지는 것이 느껴지고 아이가 이제 잘 해도 될 때가 되었는데^^;
갑작스러운 계단식 성장이 일어나지 않더라.
그래서 허둥지둥 하던 차에 이런 것들을 알게 됐다.
나라에서도 이런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시도(?)가 있었다. 세에상에. 그런 시도가 있긴 있네?ㅎㅎㅎ
이런 것도 있고..(방금 찾아보다 알게 됨)
ADHD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지점이 이거다.
그래 ADHD란거 알긴 하겠어. 그래서 나보고 어떡하란거야?
약 먹였고 뭐 보상 주고 뭐 알겠는데.... ㅋ 어쩌라고....
이런 생각이 들거다. (내가 그랬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봤다.
선생님께도 여쭤봤지만 공교육에서 사교육스럽게 맞춤형 찾는다는 피드백을 받았고...ㅎㅎㅎ ADHD는 스스로 살 길 찾는 수 밖에.
다행히 어느 날 비타민 캠프라는 걸 알게 됐다.
여름방학에 하는 거라고 했다. 우리 아들은 자긴 뭐 공부 하기 싫다며 아예 들고오지도 않고 전달도 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놀이터에서 들었다. (ADHD 어머니들이여 꼭 놀이터든 어디든 가서 최소한의 학교정보를 얻으셔요)
요렇게~ 어떤 어머니가 자기 반 알림장을 공유해주셨다.
학교에 전화해서 나도 신청해달라고 해보았다.
(선생님의 추천이 필요함)
다행히 선정되어 아들의 첫번째 한글 집중학습이 시작되었다. 방학 1주일 동안.
그리고 방학동안 맞는 약 용량찾기 모험이 시작되었다. 아니 내가 공부를 시키려고 해도 공부를 시킬 수가 없으니(ADHD) 아이가 나아질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약발은 학교에서만 받으니 집에서 도움주는 것이 또 의미가 없고 학교에서는 개별 수업도 아니고 여러 활동을 하다보니 더 어렵고.....
그래서 고군분투 새 약을 찾았다.
(이 눈물나는 스토리는 다음에)
그리고 2학기가 되었다.
우리 아들, 여전히 한글을 못하는 것 같다. ㅠㅠ
그리고 원래 즐겨 읽던 책 읽기도 이제 하자고 하면 도망치기 바쁘다. 독서=내가 못하는 것이 되어버림.
아 이거 큰일이다.
그 때 6월 쯤 왔던 난독 학습 지원에 대한 공문이 떠올랐다. 혹시나 싶어 교육청에 문의~ 다행히 아직 여석이 있다고 했다. (각 지역 교육청에서 신청 가능!)
이게 도대체 뭐지 하면서 신청해봤다. 이건 또 담임 선생님의 공문 작성이 필요하다. 선생님께서 다행히 잘 협조해주셔서 진행할 수 있었다.
평일 낮에 학교 수업을 빼고 검사를 받고
(웩슬러 지능검사, 난독검사- KOLA 검사)
교육청에서 평가해서 알려준다. 참 쉽죠~?ㅎㅎ
그러면 교육청에서 집 근처(?)의 센터를 연결해주신다.
사교육(이게 왜 사교육인지 잘 모르겠지만) 방지를 위해서 센터에서는 주 1회 수업/ 추가 수업 불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타민 캠프와 동시 진행 가능~~~~~
그렇게~ 진행하였다.ㅎㅎㅎㅎ
비타민 캠프는 방학때 1주일간 3시간 씩 집중 진행되었고
2학기 때는 주1회씩 진행된다.
그리고 아이는 9월 8일부터 시작해서 10월 2일인 지금까지 진행하였고~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다!
아이가 한 달 동안 진짜 많이 늘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이렇게 조금씩 했는데 늘었는지 모르겠는데 내 느낌으로 분.명.히. 성장했다 ^____________^)
그리고 주 1회는 난독수업을 가고 있다.
난독 수업도 도움이 되고 있다!!!!!!!!
수업장으로 향하는 아들.....
발전 하고 있다. 아들.
좋아 지고 있어. 아들.
어려운 길인데 열심히 해줘서 진짜로 고맙고 멋있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