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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aumazein May 16. 2021

나를 뒤흔든 세상의 문장들 4

영화 Loving Vincent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감상적인 우울함이 아니라, 뿌리 깊은 고뇌이다.
- 빈센트 반 고흐

예술은 삶을 닮고 세계를 담고
사람의 마음으로 들어와 일렁인다.

내가 생각하는 예술은
이 세상을 당장 바꾸지는 못하지만
이 세상을 다르게 보는 빛을 주는 것.
그래서 다르게 살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아픔이든 고통이든 아름다움이든
그 안에서 나를 보고 만나는 순간,
무한한 자유를 만나는 기분이다.

세상이 온통 그려야 할 반짝임으로 가득한데
다 그리지 못해 고통스러운 그에게도
그없이 소중한 이들이 있었고,
그가 그들에게 남기고 간 건
처연하게도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이제 그는 그만의 고뇌에서 자유로울까.
고흐는 지금도 별까지 걸어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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