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떡 먹기

새벽Tea톡 시즌 3-35

by 김은형

상쾌한 새벽 차 한잔의 힐링 새벽 Tea톡 김은형입니다.




떡 마니아인 만년설 한의원장님이 밤늦게 버버리 떡을 선물로 주고 갔다.
오늘 당장 먹는 것이 최고로 맛있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이른 저녁에 조그만 참외를 한쪽 먹고
양치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떡 하나를 홀랑 까서 홀랑 먹었다.

평소 찹쌀과 단팥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꿀맛이었다.


사다준 사람의 정성을 생각하자며 또 하나를 먹고 나니
그때부터 제정신이 들고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진짜 내게 중요하고 집중해야 할 것은 다이어트였지, 떡을 먹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난 혀의 달콤한 욕망에 이끌려

간교하게도 떡을 먹기 위해
사다준 사람의 정성을 생각하는 착하고 교양 있는 사람인 척했던 것이다.


나는 정직하지 않다.

우리는 정직하지 않다.


우리 자신에게 정직하고 솔직해졌을 때,
자신을 합리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바라보았을 때
다시 목표에 집중해나갈 수 있다.
단 0.1kg이라도 줄여나갈 수 있다.


진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자신의 이런 간교하고 거짓된 교활함에 깨어있어야 하고
미즈노 남부 쿠가 <절제의 성공학>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음식을 절제한다는 것은 생명을 아끼는 것과도 같다는 말에 깨어 있어야 한다.




오늘도 유쾌 상쾌 명쾌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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