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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khwan Heo Apr 10. 2024

롱보드, 서핑의 시작

초보자에게 왜 롱보드가 이상적일까?

Longboard 롱보드


일반적으로 서핑보드를 구분할 때 9'(피트) 보다 길게 만들어지면 롱보드라고 구분한다.

이런 긴 길이의 보드를 타게 되면 누구나가 조금은 더 쉽게 패들링과 라이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보통 서핑을 처음 시작하면 롱보드부터 시작하라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

기본적으로 롱보드가 만들어진 설계 자체가 부피(볼륨)가 크고 좀 더 안정적으로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서핑을 시작하면서 반드시 배워야 할 기본기에 집중하기 유리한 것이다.

(패들링에 좀 더 집중하고 좋은 타이밍과 파도의 위치를 이해할수록 점점 더 재미있고 다이내믹한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쉽게 비교를 해 보자면, 큰 카훼리와 작은 통통배를 비교해 보자. 훼리는 큰 흔들림 없이 편하게 바다 위를 움직이지만 크기가 작은 배는 파도, 수면의 영향을 많이 받아 흔들림이 심하다. 이때 내가 어떤 배 위에 있는 게 더 편안하다고 느낄까라고 생각해 보자.


기본기가 중요한 이유


서핑을 하는 데 있어서 글라이드와 트림은 아마 가장 중요한 개념 중 일부 일 것이다. 보드에서 일어서는 순간 파도의 면을 따라 미끄러지면서 속도를 붙여나가는 글라이드는 테이크오프 하기 전부터 그 이후까지 아마도 가장 중요한 순간 일 것이다. 이 글라이드를 잘하기 위해서는 좋은 위치에서 파도를 잡는 것과 패들링이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일련의 과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들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트림'은 파도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보드를 움직여 나가는 것을 말한다. 파도의 진행 방향에 맞게 그리고 보드를 컨트롤하고 가속하기 좋은 위치를 찾기 위해 보드를 움직이는 행위를 트림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게중심, 발가락과 뒤꿈치의 움직임 나아가 노즈라이딩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보드를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

보통은 롱보드가 숏보드에 비해 쉽다고 여겨지지만, 위에서 언급한 글라이드와 트림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이제부터는 완전 다른 차원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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