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2 - 행궁
하루 종일 눈이 내렸다
오전부터 그칠 줄 모르고 내리던 눈은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그쳤다
남문 쪽 비탈길로 올라와 지화문을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남한산성 행궁에 도착한다
남한산성 내 서장대 아래쪽에 건립된 사적 제480호로 지정된 남한산성 '행궁'이 눈부시다
행궁이 위치한 주변으로는 유난히 화살나무들이 많이 식재 돼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인화관'과 '한남루'를 천천히 걸으며 낮과는 다른 행궁의 밤 풍경이 좋아서 한참을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