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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강재 Aug 14. 2023

여름

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지리멸렬해

사는 게 마른 낙엽처럼 버석거릴 때

내 속것들이 낙엽처럼 빛 바랬을 때

그럴 때 떠올리면.

내가 만날 여름이 일백번도 안된다는 걸

여름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일백번도 안 될 여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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