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한 달 쓰기 ②
오늘은 지난 1편에 이어 전자책을 어떤 맥락으로 정의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생각해 볼까요? 지난 편에서 좀 어그로를 끌었으니 이번엔 각설하고 결론부터 갑니다.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전자책은 내 이력서이자 내 명함이다!
지난 칼럼에서 굳이나 이것을 OO 처리한 이유는 그만큼 각인시키고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그런지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이력서를 언제 사용하나요?
1. 새로운 회사에 지원하거나
2.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나의 포트폴리오로 사용합니다.
온라인 세계에서 객관적으로 나를 증명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공인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공식적인 인증기관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참 딜레마입니다.
가치 입증을 위해 증명하자니 사람들은 조작을 의심하고 그렇다고 안 하자니 아무도 나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럴 때 이 전자책이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별도로 수익 인증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내가 이러이러한 전자책을 쓴 저자다."
라고 말하면 끝입니다.
전자책은 내가 설명할 것 없이 이미 재능마켓에 등록되어 있으며 그 자체가 객관적 증거로 작용하기 때문이죠.꾸준히 전자책을 발간하면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 정말 큰 힘을 발휘하겠죠.
이번엔 명함입니다. 명함은 언제 사용하나요?
1. 새로운 사람을 만났거나
2. 어디엔가 나를 소개하고 알릴 때
나를 기억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명함은 일종의 타이틀'이고 '브랜드'입니다. 사람들은 명함에 쓰여있는 나의 직장과 직위, 또는 문구를 보고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기억하게 되는 것이죠.
온라인상에서는 전자책이 이 명함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의 제목이든 전자책의 내용이든 저자의 이름이든 셋 중 하나만 기억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나'를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나에 대한 기억, 고정관념. 즉 '브랜드'가 되는 것이죠.
이력서와 명함의 공통점은 나를 드러내기 위한' 도구라는 것입니다. 전자책은 온라인 세상에서 나를 표현하는데 거의 완벽한 도구인 셈입니다.
거듭 반복해 보면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거나 제안할 때 관련 주제의 전자책을 냈던 사람이라면
보다 더 전문가 대우를 받게 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해당 분야의 전자책 저자라고 소개하면 상대방은 나를 훨씬 더 가치있는 사람으로 인지할 것입니다.
결국은 나의 경력과 수준을 높여 퍼스널 브랜딩에 지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죠.
어떤가요? 이제 내가 왜 전자책을 써야 할지 좀 감이 오나요? 요는 결국 브랜딩입니다. 물론 전자책을 판매해 들어오는 당장의 수익도 꿀같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브랜딩 해서 나 자신의 '몸값'을 높일 수 있는 기제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이죠.
"여러분들은 전자책을 왜 쓰시나요?"
"그리고 전자책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나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깊이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목적을 아는 것이 전자책 쓰기의 첫 번째 단추입니다.
전자책 한 달 쓰기 ① 솔직히 말해봅시다. 전자책 써서 얼마나 벌어요?
전자책 한 달 쓰기 ③ 전자책 쓰다 '포기'와 '친구'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