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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조잉 Oct 15. 2021

내 주제 파악하는 5가지 방법

전자책 한 달 쓰기 ④

'전자책 한 달 쓰기' #04 by 인조잉_ENJOYING 



# 전자책 주제 정하기1 #


자, 드디어 주제 정하기입니다. 할 얘기가 많으니 오늘은 바로 직진!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쌓았던 많은 생각과 고민의 산물을 풀어놔야 할 때입니다. 하나하나 쉽게 생각해 봅시다.



무엇을 쓸까요? > 음.. 막연한데?


그러면 무엇을 이야기할까요? > 그래도 어려운데?
오늘 친구에게 어떤 것을 말해줄까요? > 아! 친구에게?




이렇게 점점 쉬운 언어로 생각해 보세요. 주제 정하기, 구성하기 이런 말들은 쉬운 듯하면서도 괜히 때로는 부담스럽습니다(인조잉은 극강의 '쉬움'을 추구합니다). 내가 친구에게, 연인에게, 부모님에게 이야기해 주고픈 '거리'를 찾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들을 어떻게 찾아봐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나'에게 먼저 집중해 보면 됩니다. 과연 나에게는 어떤 것들이 내재되어 있을까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를 제안합니다.






1. 나의 이야기를 찾아보자.


나의 이야기는 모든 이야기의 베이스와도 같습니다. 내가 걸어온 길, 나의 이력, 나의 경험, 나의 친구, 나의 성격 등 공감할만한 것들이라면 쓸 이야기들이 넘쳐납니다. 특정 시기를 뽑아도 좋고 전체 맥락을 써도 좋습니다. 거기에 가미될 스토리텔링만 가능하다면 무엇이든지 말입니다.


경험 속에서 깨달았던 통찰을 이야기해도 좋고, 어려움을 극복했던 스토리도 좋습니다. 성격과 심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2.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다시 보자.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주업은? 부업은? 아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직업'과 연관될 것입니다. 나의 직무 그 자체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직무에서 파생되는 직무 스킬을 글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주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은 직업일수록, 평소 흔히 접할 수 없는 직업일수록, 또 돈이 되는 기술일수록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나의 직업과 내가 가진 기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세요. 나는 무슨 일을 하고 있고, 그것이 어떤 이야기와 관계를 만들어 내는지.




3. 내가 공부하고 있는 것 혹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일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누구나 지식을 갈망합니다. 끊임없이 배우려는 욕구도 있죠. 분명 나 자신도 요즘 공부하고 알아보고 있는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굳이 책을 펴고 학습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 얼마든지 존재합니다.


가령 결혼을 해야 한다든지,

집을 사야 한다든지,

주식 투자를 하고 싶다든지,

컴퓨터에 대해 공부한다든지.


그런 것들을 알아보고 공부하며 정리하는 것입니다. 지식도 얻고, 전자책도 쓰고 이것이야말로 일타이피 개이득 아닐까요? 어차피 공부할 거 적어가며 요약해 두면 그것이 바로 나만의 지식이자 전자책의 글감입니다.




4. 나의 취미는 어떤 것일까.


어릴 적 누구나 썼던 생활기록부 취미란에 무엇을 적었나요? 저는 보통 독서, 글쓰기, 운동 그런 것들을 적었던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우리는 취미 하나씩은 갖고 있죠. 난 취미 없는데? 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지만 취미가 별거인가요. TV만 보는 것도 취미라 할 수 있고, 잠자기도 취미가 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여기서 파생될 수 있는 이야기는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내가 그 취미를 배웠던 기억, 시작했던 이유, 하면서 좋았던 점들, 처음에 이렇게 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점들 같은 여러 이야기가 나올 것입니다. 그것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세요. 주절주절 쓰다 보면 금방 분량이 나올 수 있어요.




5. 좋아해서 차곡차곡 모으는 지식은 뭐지?


좀 멋있게 표현해 큐레이션의 영역입니다. 큐레이션 다들 아시죠?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콘텐츠를 배열하고 모으고 정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다른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이 만든 정보를 모으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콘텐츠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을 모아서 하나로 만드는 것 자체가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서비스를 론칭한 카카오뷰를 생각하면 쉽습니다. 평소 내가 봐왔던 블로그, 웹페이지, 브런치 글들을

내 입맛에 맞게 재구성해 보세요. 그리고 그런 것들을 재정리해 보세요. 이미 훌륭한 큐레이터의 자질을 갖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어떤가요? 조금 감이 잡히시나요? 정확히 그리고 온전히 '나'에 집중하며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에서는 이렇게 파악한 '나'를 '남'과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전자책 한 달 쓰기 ① 솔직히 말해봅시다. 전자책 써서 얼마나 벌어요?


전자책 한 달 쓰기 ② 전자책은 내 OOO이자 OO이다


전자책 한 달 쓰기 ③ 전자책 쓰다 '포기'와 '친구'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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