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조잉 Oct 27. 2021

주제 정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BEST 5

전자책 한 달 쓰기 ⑥


'전자책 한 달 쓰기' 칼럼 #06 ㅣ 인조잉_ENJOYINGⒸ



전자책 주제 정하기 # 3


이번 칼럼은 지난 2차례에 걸쳐 썼던 주제 정하기의 총정리 요약본&추가사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자책 컨설팅을 하면서 주제 정할 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5개를 Q&A 형식으로 엮었습니다.







Q : 이 정도 이야기도 전자책 소재가 될까요?


A :

전자책을 쓰려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네. 대부분 됩니다. 특히 남에게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 것 같으면 됩니다. 일 잘하는 팀장 노하우, 다이어리 사용법, 직장 상사에 대처하는 법 등 도저히 안될 것 같은 주제도 크몽에 등록되어 팔리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할 땐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정말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지식의 저주를 아시죠? 어떤 사안에 대해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남들도 이미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고정관념이 만들어내는 오류입니다. 즉, 내가 너무 많은 정보를 획득한 나머지 정보가 없을 때의 나를 생각하지 못하고 "에이 이런 건 다른 사람들도 다 알고 있을 거야'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이죠.


그 고정관념을 깨보세요. 정 안되면 저에게 메일이나 톡 주세요. 주제 설정에 대해 컨설팅 해드리겠습니다.





Q : 이 이야기로 분량이 나올지 모르겠어요.


A :

이것도 단골 질문 중 하나죠. 역시 대답은 '네'입니다. 나옵니다. 걱정하지 말고 일단 써보세요. 우리나라 최대의 재능마켓 플랫폼 크몽 기준 전자책의 최소 분량은 20페이지에 불과합니다.


20페이지도 겁이 난다구요? 가독성을 고려해 편집하고, 사진 넣고, 표 넣고 하다 보면 생각보다 채우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또 내가 전달할, 즉 남들에게 정보가 되는 핵심 메시지에 힘을 주고, 나머지 부분은 관련 정보를 좀 더 서치해서 배경지식을 함께 넣어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건 일단 써봐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쓰다 보면 분명 해결책도 나옵니다.





Q : 내 이야기를 쓸지, 아니면 남을 위한 이야기를 쓸지 모르겠어요.


A :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함은 바로 이 과정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이 단계에서 전자책에 대한 이정표를 세워야 합니다.


- 나는 전자책을 통해 나를 브랜딩하고 앞으로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겠다.

이럴 경우 좀 더 나에 집중해도 됩니다. 나에게 집중해 나에 대한 다양한 아이템을 찾아내고 그것을 글감으로 나 자신을 브랜딩 합니다. 이렇게 쓴 전자책은 추후 나를 설명하고 내 가치를 입증하는데 이력서나 명함처럼 사용해야겠죠.


- 나는 이 전자책으로 수익도 내고 판매를 해보고 싶다.

이럴 경우 무조건 '남'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 책을 구매할 사람들을 정밀하게 타게팅하고 그 타깃을 위한 주제를 발굴해 내야 합니다. 최대한 나를 배제하고 남을 위한 글쓰기를 해야겠죠. 예외는 있습니다. 내가 유명한 인플루언서이거나 유명 셀럽이라면 나의 이야기를 해도 사람들은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남'을 위한 글쓰기를 해야 합니다. 당연히 주제도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찾아서 써야 합니다.





Q : 이 주제가 과연 팔릴까요?


A :

팔릴지 안 팔릴지를 보려면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일단 먼저 타깃을 확인하는 것, 그리고 구매의 이유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먼저 타깃은 크몽이나 탈잉 등에서 전자책을 사는 사람들이 누군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젊은 층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대학생들이나 직장인 또 사업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전자책을 구매할까요? 가장 큰 건 역시 시간의 절약입니다. 구매자들은 내가 찾는 정보를 전자책 한곳에 모아놨다고 이미 생각하는 것이죠.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듯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과 노동력을 아끼는데 기꺼이 돈을 지불합니다.


다른 하나의 축은 노하우입니다. ~하는 방법, ~하는 20가지 등 비법에 대한 수요가 많습니다.


또하나 더하면 즉시성입니다. 다시 말하면 바로 받아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들어있다고 믿는 것이죠. 이런 부분들을 잘 생각해 보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Q : 다 해봤는데도 그래도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A :

이런저런 방법을 다 동원해도 결국은 주제를 못 찾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께는 감히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남의 것을 가져오세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이미 나와있는 지식이나 글을 보고 나만의 것으로 재해석(절대로 베껴 쓰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해보시라는 이야기입니다. 관심분야의 전자책이나 글들을 본 후에 나만의 관점으로 다시 써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권을 일단 완성해 보는 것이죠.


그런 작업을 통해 글쓰기 근육을 기를 수 있고 다음 책을 스스로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시행착오와 수련의 과정을 겪어야 반열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생각보다 그 과정을 굉장히 단축시켜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주제 정하기에 대해 함께 생각해 봤습니다. 주제를 정하는 일은 전자책 쓰는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글의 방향과 메시지를 결정하는 처음이자 끝이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해 주제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주제를 정했다면 다음 과정들이 점점 더 쉬워질 것입니다.






전자책 한 달 쓰기 ① 솔직히 말해봅시다. 전자책 써서 얼마나 벌어요?


전자책 한 달 쓰기 ② 전자책은 내 OOO이자 OO이다


전자책 한 달 쓰기 ③ 전자책 쓰다 '포기'와 '친구'되기


전자책 한 달 쓰기 ④ 내 주제 파악하는 5가지 방법


전자책 한 달 쓰기 ⑤ 결국 주제를 결정하는 것은 'O'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결국 주제를 결정하는 것은 'O'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