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백기락 Jun 15. 2024

모~든 일이 선을 이루는 것을 아는 것

백기락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코로나 사태가 오기 약 1년 전, 오랫동안 고민하던 일 하나를 추진하게 됩니다. 바로 회사의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업무의 모든 기반을 온라인/웹으로 옮기는 작업이었습니다. 뜻이 맞는 한 분을 중심으로 개발팀을 꾸리고, 6개월 정도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투자했습니다. 3~4개월은 잘되는 것 같았는데, 봄이 되자, 갑자기 사고가 터집니다. 회사의 모든 웹사이트가...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외부의 공격 때문인 것 같다고... 그리고 개발팀장은 그만두었습니다.... 그래도 몇 달 동안 영업을 하며 열심히 일으키려 했습니다만, 코로나로 인해 결국 모든 사업을... 수포로 돌아갑니다.  그 일로 #피부건선 으로 2년은 정말 미칠 정도의 고통을 받았고 (지금도 완전히 회복한 상태는 아닙니다) 20여 년 전 사업이 완전히 망가졌을 때의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너무 화가 났습니다. 뭔가 ... 자연스럽지 못한 상황이었거든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다고 할까요? 회사 시스템 전체를 뒤져도 코드 부분만 사라졌거든요. 수사라도 의뢰할까 싶었지만, 명확한 증거 없이 손을 댔다가 괜히 더 오랜 기간 동안 고통받는 줄 알았기에... 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큰 결심을 합니다. 다시는, 개발 부분을 개발자에게만 맡기지 않겠다구요. 그래서 200만원이 넘는 프로그래밍 책을 사들여 몇 달간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연락이 닿은 한 이러닝 업체와 #인공지능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그 프로그램이 그 회사의 대표 프로그램이 되면서 많은 매출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업체와 지금도 매년 많은 양의 이러닝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코로나 시기의 어려움을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압니다. 그때 그 일이 있지 않았다면, 저는 프로그래밍을 손대지 않았을 것이고, 인공지능의 여러 지식을 배울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연히 관련 콘텐츠와 관련된 작업의 기회가 와도 거절했을 겁니다. 아는 게 없었을 테니까요. 30여 년 전의 지식으로 해낼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거든요. 비록 그 일이 저에게 너무마 큰 고통을 주었지만, 코로나 시기에 저는 대부분의 교육 산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대부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정도의 고통이 아니었다면, 저는 절대로 제가 가는 방향을 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 과정의, 결과의 극히 일부만 봅니다. 그래서 그분의 선하심을 믿지 않고서는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에게 벌어진 일들로, 결국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모든 일'이 좋은 일, 즐거운 일, 행복한 일, 기대한 일만이 아니라, 고통과 두려움, 아픔, 슬픔까지도 포함된 일임을 조금씩 알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고통도 슬픔도,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하나님께서 결국 선을 이루시는 '일'로 삼으실 것입니다.


  #BestJobDesigner

  #백기락  bestjobdesigner@outlook.com


* 교회에서 #서리집사 로, #예배영상 촬영을 봉사하고 있습니다.

** #성공코칭온바이블 이라는 자기계발 저서의 작가입니다.

https://blog.naver.com/kirak/223476597591


작가의 이전글 10. 종이 되어야 누리는 자유와 충만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