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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든 것의 경계선 Jan 07. 2020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의 불일치는 불안을 야기한다

흔히 발생하는 착각 1. 

너무 사랑해서 불안한 것이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과 언어적 표현의 불일치로 인해 발생하는

예상 불가능한 반응에 대한 불안함이다. 

언어적으로는 분명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온몸으로 부정적인 비언어적 반응을 동시에 보인다면 

그 때 느끼는 당혹감을, 헷갈림을, 너무 사랑해서 생기는 불안이라고 착각할 수 있겠다. 


연애든, 일상이든, 일이든, 

날 헷갈리게 하는 상황이 올 때, 잠시 숨을 고르고

날 헷갈리게 하는 상대 혹은 현상의 언어적 반응과 비언어적 반응의 일치 여부를 잘 살펴보자. 

분명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날 헷갈리게 하는 것이다. 


흔히 발생하는 헷갈림에 대한 예시 1.

말은 참 예쁘게 하지만 (언어적 표현) 정작 내가 바라는 것은 예의바르게 요리조리 피해가며 결국 안해줌(비언어적 표현)


흔히 발생하는 헷갈림에 대한 예시 2.

나에 대해 매우 칭찬하지만(언어적 표현) 일에 대한 권한을 주지 않거나 승진 기회를 주지 않음(비언어적 표현)


흔히 발생하는 헷갈림에 대한 예시 3.

연인 곁에 함께 있어주지만(비언어적 표현) 얼굴이 죽상이고 툴툴거리거나 동태눈깔을 하고 있음(언어적 표현)


이렇듯 상황에 따라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의 정의가 상대적으로 달라질 수 있으나 

여기서 요지는 지금, 이 시간, 이 장소에서 벌어진 어떠한 사건에 대해 내가 "헷갈림" 의 감정을 느낀다면 

두 가지 이상의 상충된 반응이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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