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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무개 Dec 31. 2017

2018년, 원하는 목표 3가지 반드시 달성하는 방법

<가장 단순한 것의 힘 - 인생을 바꾸는 미니멀워크>

2017년의 마지막날,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을 계획해봅니다. 내년 작심삼일 없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제가 하는 단순한 방법이 도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난해 꼭 이루고 싶은 다섯 가지 목표를 세웠는데요. 감사하게도 세 가지나 이룰 수 있었습니다. 물론 결과가 100% 흡족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원하는 바를 올해 내에 해냈다는 뿌듯함에 내년을 맞이하는 마음이 조금 가볍습니다.


그럴 수 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장 중요한 몇 가지에만 집중하기 위해서 영어공부, 다른 프로젝트, TV/뉴스/스마트폰 보기, 쇼핑 등 이보다 덜 중요한 일들은 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시간만 쏟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는 다 마치지 못했기에 2018년에는 가장 이루고 싶은 세 가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이 3가지를 추리기 위해 먼저 덜 중요한 많은 일들을 리스트에서 버리는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2018년에도 3가지 외에는 모두 머릿속에서 잊을 생각입니다.



<2017년 달성한 일 3>


1위 : 일 – 책 <가장 단순한 것의 힘> 출간 

어쩌면 올해만이 아니라 제 평생 가치있는 일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네요. 지난해 계획했던 라이프 에세이 책 출간에 문제가 생기면서 한번 좌절을 겪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좌절을 빨리 털고 차기작으로 생각하던 단순하게 일하기 책 출간에 집중했습니다. 이 책만큼은 올해 내에 출간하기 위해서 책을 쓰는 동안  다른 많은 일들을 최소한으로 줄인 덕에 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가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출간 한달 시점인 지금까진 후한 평가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2위 : 돈 – 수익 안정화 시키기

사실 2017년 목표로 돈을 어느 정도 벌겠다고 정했던 건 아닙니다. 다만 제가 좋아하는 일을 기회가 닿으면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니 신기하게도 수익이 점차 늘더군요. 워렌 버핏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은 따라온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진짜임을 저의 경험으로 알았습니다. 그렇다고 남들에 비해서 많은 돈을 번 건 아니고 지난해에 비해 수익이 약간 올랐을 뿐이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 만족합니다. 


3위 : 마음 – 5일간 봉사활동 다녀오기

비우는 삶을 살면서 마음의 평온함을 되찾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힘들어질 때가 있습니다. 단순한 삶을 실천한 지 6년차가 된 올해 초 그런 시점이 왔고 나를 내려놓는 봉사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무더위가 한창인 8월에 떠난 여정에서 힘들고 고된 상황에서도 웃으면서 봉사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것이 가장 큰 행복이며 지혜다’라고 생각하며 돌아왔습니다.


단순한학교. 아주 살짝만 공개합니다. ^^



<2018년 이루고 싶은 버킷 3>


1위 :  관계 – 소중한 사람 찾기

제가 단순한 삶을 살면서 일을 비롯해 인생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했는데, 딱 하나 해결하지 못한 것이 사랑인 듯 합니다. 너무 개인사라서 이렇게 말하는 게 살짝 부끄럽지만 사랑만큼은 제가 원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남들에게는 평범한 일상이 저에겐 왜이리 어려운지. ㅎㅎ 그래도 이제는 저도 과거보다는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올해 내에 그 한 사람을 찾는 게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노력은 해봐야겠죠?


2위 : 일 – 단순한학교 오픈

제가 회사를 관두기 전부터 가장 소망했던 일이 바로 <단순한 학교> 오픈입니다. “왜 지금까지 사회는 채우라고만 하고 비우라고는 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건데요. 제가 단순한 삶을 통해 현실의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인생을 바꾼 경험을 체계화하고,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1년 커리큘럼 강의를 참고해서 총 세 과목, 1년 과정의 커리큘럼을 짰습니다. 사실 올해 11월쯤 오픈하려고 했는데 책 출간 때문에 약간 늦어졌습니다. 사이트 구축은 거의 완성되었고, 1월 초 오픈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려요.


3위 : 마음 – 트라우마 극복하기

일 이상으로 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제가 물건과 일을 줄인 것도 따지고 보면 다 괴로운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제 화, 원망, 짜증, 후회, 불안 등의 감정을 많이 내려놓아서 지금은 성인이 된 이후로 가장 평온한 인생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솔직히 아직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생긴 트라우마까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평소엔 그걸 까맣게 잊고 살다가도 일년에 한두번 어쩌다 누군가와 그 때를 이야기하다보면 눈물이 지금도 왈칵 나오거든요. 올해는 열심히 더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성찰하면서 극복할 생각입니다.



2018년엔 여러분에게도 작심삼일은 없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2017년 목표했던 세 가지를 한번 써보세요. 올해도 또 작심삼일로 끝났다면 왜 그랬는지 원인을 분석해보십시오. 아마 덜 중요한 일들에 많은 시간을 쏟은 건 아닌가요?


그리고 내년 계획을 세워보세요. 이루고 싶은 총 20가지를 써보고 나서 덜 중요한 나머지 17가지를 지워보십시오. 그리고 내년에 할 일은 3가지를 달성하기 까지는 이 17가지를 머릿속에서 싹 잊는 겁니다. 저는 3개씩 꼽았지만 25가지를 써보고 5가지로 좁혀도 좋습니다.


단, 리스트를 쓸 때 염두할 점이 있는데요. 그것은 삶의 균형을 잡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버킷 3가지가 전부 일이 되면 삶의 균형이 깨져서 안됩니다. 건강 일 관계 마음 등이 골고루 섞여야 진정한 행복과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삶의 여유를 누리면서도 목표한 세 가지를 작심삼일 없이 이루고 싶다면 구체적으로 덜 중요한 일들에 돈과 시간, 에너지를 쏟지 말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짧은 글로는 다 설명할 수 없어서 아쉬운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가장 단순한 것의 힘 – 인생을 바꾸는 미니멀워크>를 참고하시면 구체적인 방법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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