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등산화 끈, 풀었다가 꽉 조여야
오랜만에 산에 갈 때 가장 먼저 조심해야 할 것은 등산화 끈을 꽉 조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발이 잘 풀리는 것은 물론이고 바위를 걸을 때 삐끗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실제로 등산하면서 다치는 상당수가 끈과 관련돼 있습니다.
특히 새로 산 등산화를 신을 경우 위험은 급격하게 커집니다.
새로 산 등산화는 기본적으로 끈이 헐렁하게 묶여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신발 끈을 풀었다가 처음부터 다시 매 주는 게 좋습니다.
이때 매우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등산화 끈이 생각보다 길게 많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이 정상입니다.
등산화 끈은 원래 많이 남는 것입니다
등산인들 사이에서는 옭매듭이라고 해서 웬만해선 절대로 풀어지지 않는 매듭법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맨 마지막에 두 번 묶어 주는 것인데요.
특별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두 번만 묶어주면 걷다가 신발끈이 풀리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친구와 속리산에 갔다가 발을 삐끗해서 고생한 일이 있는데요.
이때 친구도 신발 끈을 꽉 매지 않았던 것이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약간 높은 바위에서 점프를 했는데 순간적으로 삐끗한 것이었는데요.
합기도를 오래 해 운동신경이 좋았던 친구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친구는 등산화 끈이 조금 헐렁했는데 귀찮아서 놔뒀더니 그런 것 같다고 후회했습니다.
이후 저는 등산을 갈 때 신발 끈이 헐렁하다면, 반드시 전부 풀었다가 새로 묶어야 한다고 알려주곤 하는데요.
특히나 새로운 등산화를 구매하셨다면, 끈을 전부 풀었다가 꽉 조이면서 새로 묶어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또 마지막에 한 번 더 묶어서 옭매듭을 해보는 것도 좋으실 텐데요.
모쪼록 작은 관심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