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마니산 등... 택시·버스 미리 확인 안 하면 걸어가기 십상
어렵게 산을 올라 정상에 올라가면 가끔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이끌림을 느낍니다.
왔던 길로 내려가기는 조금 아쉬우니 반대쪽으로 넘어가고 싶은 것입니다.
사실 차만 없다면 하산을 어디로 하든 큰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주차된 차가 있다면 반드시 챙겨야 할 게 있는데요.
버스나 택시 어떤 것으로 주차장까지 가느냐입니다.
저는 춘천 삼악산과 강화도 마니산에서 이런 경우를 직접 겪었습니다.
더 좋은 경치를 보기 위해 원점 회귀를 안 했다가 택시가 전혀 안 잡힌 것이었는데요.
비싼 택시를 불러도, 2배를 준다고 해도 소용없었습니다.
마니산에서는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앱으로도, 실제로도 아예 택시가 잡히지조차 않았는데요.
히치하이킹도 생각해 봤지만, 땀내 나는 몸으로 남의 차를 얻어 타려는 것이 민폐라고 생각했습니다.
택시로 가기엔 가까운 거리지만 지친 몸으로 가기에 2.3킬로미터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춘천 삼악산에서는 다행히 가는 도중에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요.
산에 갈 때 차를 가져간다면 어디로 올라가서 어디로 내려올지 미리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또 간혹 산 반대편에서 택시를 탔을 때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모쪼록 차를 갖고 왔지만 원점 회귀를 안 한다면 택시가 잘 잡히는지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