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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서해에서
홀로 서서
홀로 있는
작은 외딴섬을 본다
긴 세월 아무도 찾지 않는 외딴섬
스스로 홀로 서서
침묵으로 노래를 하네
너는 혼자지만
소외된 섬이 아닌
깊고 넓은 고독의 섬이구나
소란한 도시의
화려한 사내는
왜 외로이 울고 있나?
타인의 사슬에 메여
스스로 서지 못한 세월
내가 아닌 나로 산 삶
부끄러워
멀리 숨어 너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