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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울림

프리랜서의 자유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만나고

by 세정

주인도 노예도 아닌

경계의 칼날 위에서

프리랜서는

스스로 목을 조여

자유를 노래하고 있다


평생을 목 줄에 의지한

나로서는 알 수 없는 세계다


그는 당당하다


나는

안전한 목줄을 벗어나고자

몸부림쳤다.


이제

주인은 목줄을 풀어

울타리 밖 세상으로

늙은 나를 보내려 한다


그러나

나는 스스로 도망가지 않는다


나는 무엇이 두려워

스스로 목줄을 벗어버리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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