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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의 예술가 육코치
Jun 09. 2024
영혼이 쉬어가는 자리
문애경 <부유하는 영혼들> 개인전을 다녀오며
종일 워크숍에 참여하고
파김치가 된 채,
영혼마저 탈탈 털리고도 갔다.
'부유하는 영혼들' 문애경 개인전.
선택이 옳았다.
그곳에
삐죽이, 살콤이, 너덜이, 퀭하니, 빛이니, 흐름이, 황홀이, 홀연히, 샐쭉이가 날고 서고 엎드리고 누워 있었다.
찰나지간
수없이 떠도는 영혼들과
긴밀하고도 촘촘한 대화를 나눈 작가는 사선을 넘나든 삶의 관록으로 한껏 풀어뒀다.
3층 전시실의 보랏빛 대작이 걸음을 붙잡았다. 마침 마련된 벤치 의자에서 한참 머물렀다. 부유하던 영혼들이 '집'을 얻은 듯 안정감이 느껴졌다.
그런 한편,
슬프다.
저 큰 대작을 들여둘 벽이 없어서.
그 벽을 가지려면 집을 새로이 장만해야할 판이다.
삶의 아이러니.
볼 눈을 가졌어도
기타 등등을 갖추지 못했다.
비단 이 뿐이랴 ᆢ
죽음보다 강한 美에로의 회귀.
문작가님의 진실을 그림으로 만나다.
진심어린 축하를 보내며ᆢ
#부유하는영혼들 #문애경작가 #추상화라면이렇게 #진성존재코칭센터 #찐코치육현주
keyword
개인전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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